유투 30년 최대규모 공연 실황 DVD
■ 유투 30년 최대규모 공연 실황 DVD
세계적인 록 밴드 유투가 지난해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로즈볼 경기장에서 벌인 화제의 공연 실황을 담은 라이브 디브이디 <유투 360° 앳 더 로즈 볼>이 발매됐다. 30년이 넘는 유투의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최다 관객인 9만7000명을 모은 이 공연은 세계 최초로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전세계 1천만명이 동시에 시청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유투의 공연은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장대하고 획기적인 무대 구조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4개의 다리가 달린 듯한 거대한 구조물 아래 360도 회전하는 원형무대를 설치했다. 어디에서든 유투가 연주하는 모습을 정면으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7대의 고화질(HD) 카메라로 용광로처럼 달아오른 공연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아내 객석 한가운데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 오아시스 15년 역사 담은 싱글 모음
영국 브릿팝의 상징과도 같은 밴드 오아시스의 베스트 음반 <타임 플라이스… 1994-2009>도 나왔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8월 세계 투어 도중 밴드의 두 축인 갤러거 형제가 서로 주먹다짐을 벌인 뒤 형인 노엘 갤러거(기타)가 탈퇴하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이후 노엘 갤러거는 솔로 활동을 시작했고, 리엄 갤러거(보컬)는 남은 멤버들과 ‘비디 아이’라는 새 밴드를 결성했다. 이번 앨범은 오아시스의 15년 역사를 담은 싱글들의 모음이다. 대표적인 히트곡 ‘원더월’, ‘돈트 룩 백 인 앵거’를 비롯해 정규 앨범에 실리지 않았던 히트 싱글 ‘왓에버’, 맨 마지막의 히든 트랙 ‘선데이 모닝 콜’까지 모두 27곡이 담겼다.
■ 파트리샤 카스 데뷔 20년 회고 음반
프랑스 샹송의 디바 파트리샤 카스의 베스트 음반 <베스트 2010 파트리샤 카스>도 출시됐다. 전통적인 샹송에만 머무르지 않고 팝, 재즈, 블루스 등 다양한 음악을 넘나드는 그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아 세 차례나 내한공연을 했다. 지난해 12월 국내 발매된 새 음반 <카바레>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의 데뷔 20년을 돌아보는 이번 베스트 음반은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곡은 물론 국내에서 특히 큰 사랑을 받은 곡들도 대거 포함한 ‘한국인 맞춤형 음반’이다.
서정민 기자, 사진 유니버설뮤직·소니뮤직·뮤직컴퍼스 제공
오아시스 15년 역사 담은 싱글 모음
파트리샤 카스 데뷔 20년 회고 음반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