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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샤를 뒤투아 ‘조련솜씨’ 어떨까

등록 2010-07-01 21:14

5일 공연하는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5일 공연하는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5일 공연하는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신예 한국인 연주자로만 구성 ‘눈길’
백건우 협연·슈트라우스 연주 ‘주목’
세계적인 지휘자 샤를 뒤투아와 한국의 신예 연주자로 꾸며진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오는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연다.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신예 연주자들을 오디션으로 뽑은 뒤 샤를 뒤투아와 바이올리니스트 호세 블루멘샤인(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부악장), 비올리스트 비키 워드먼(로열 필하모니 수석), 첼리스트 조엘 마로시(로잔 오케스트라 수석)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 13인의 조련을 거쳐 만들어진 프로젝트 연주단체이다.

지난해 첫 린덴바움 뮤직페스티벌(www.lbmf.or.kr)에서 말러의 <교향곡 제1번>을 선보여 ‘주목할 만한 신선한 바람’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뜻깊은 음악교육 축제로서 자리를 잡았다. 올해는 5월과 6월 오디션을 통과한 국내 음악학도 102명으로 오케스트라를 구성했다.

올해에도 린덴바움 뮤직페스티벌의 음악감독과 지휘자로 함께하는 샤를 뒤투아는 “대부분의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여러 국가 출신의 연주자로 구성되어 있는 데 비해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모두 한국인으로만 이루어져 더욱 특별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페스티벌의 시작은 매우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뒤투아는 자신이 예술감독을 맡았던 캐나다의 몬트리올 심포니를 평범한 오케스트라에서 정상급 연주 단체로 바꿔놓으며 ‘오케스트라 명조련사’로 알려진 세계적인 지휘자다.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5일 샤를 뒤투아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와의 협연으로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또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와 베토벤의 <레오노래> 서곡을 들려준다.

뒤투아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는 전문악단에게도 연주하기 매우 까다로운 작품이지만 이러한 시도는 젊은 음악가들을 자극하고 성장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일 연주회에 앞서 4일에는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인 샹탈 쥐예(사라토가 뮤직페스티벌 음악감독)와 수석들이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와 함께 체임버 뮤직 콘서트를 꾸민다. 슈만의 <피아노 5중주> 등 실내악 공연은 페스티벌을 위해 내한하는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도 강렬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02)720-1013.

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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