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컬러스 페이튼
‘인천 재즈 페스티벌’
트럼페터 페이튼 공연
트럼페터 페이튼 공연
키스 재럿 트리오가 내한하는 10월까지 기다리기 답답한 재즈 팬이라면 인천으로 가볼만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인천 재즈 페스티벌이 16~1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거장 베이시스트 찰리 헤이든과 영화 <모 베터 블루스> 주제곡을 연주한 트럼페터 테런스 블랜차드가 무대에 섰다. 올해의 주인공은 세계 재즈계에 떠오르는 샛별들이다. 1994년 데뷔해 ‘제2의 루이 암스트롱’으로 불리며 명성을 쌓아나가고 있는 트럼페터 니컬러스 페이튼(사진·17일 저녁 8시), 2002년 데뷔해 21세기의 재즈 언어를 재창조해내며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색소포니스트 미겔 제논(18일 오후 5시)이 무대에 오른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세계적인 보컬리스트로 성장하고 있는 신예원(16일 저녁 8시)이 나선다. 2007년 인천 재즈 페스티벌을 찾은 브라질의 거장 음악인 에그베르투 지스몬치와 협연을 한 이후로 브라질 음악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에그베르투 지스몬치는 당시 “신예원을 만난 것은 우연하게 찾아온 인생의 기쁨 같은 것이다. 그의 섬세하면서도 음악성 가득한 목소리는 날 기쁘게 한다”고 칭찬했다.
지난해 미국 재즈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작업에 들어간 데뷔 앨범 <예원>이 곧 발매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데뷔 앨범 작업을 함께한 정상급 퍼커션 연주자 시로 밥티스타도 참여한다. (02)518-7343.
서정민 기자, 사진 인천재즈페스티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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