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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신라 천마총 금관, 36년만에 ‘서울 나들이’

등록 2010-08-19 23:10수정 2010-08-19 23:18

경주 천마총 출토 금관.
경주 천마총 출토 금관.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
신라 황금 문화를 대표하는 경주 천마총 출토 금관(사진)이 36년 만에 서울에 온다.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은 17일부터 내년 2월13일까지 구내 고대관 신라실에서 천마총 금관을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박물관 쪽은 “개관 5주년을 맞아 9월7일 시작하는 ‘황남대총’ 기획전과 연계해 황남대총 출토 금관과 나란히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74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신라명보’ 특별전에 출품된 뒤로 천마총 금관의 서울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6세기께로 추정하는 천마총 금관은 출토된 여러 신라 금관들 가운데 가장 완성도 높은 명품으로 꼽힌다. 1973년 경주 대릉원의 155호 고분(천마총)을 발굴하다 말다래, 허리띠 등과 함께 출토됐다. 해방 뒤 우리 손으로 처음 발굴된 신라 금관이라는 점에서 국민적 관심을 모았다.

천마총 금관은 둥근 관테에 3개의 나뭇가지 모양과 2개의 사슴뿔 모양 세움장식을 맞붙이고, 58개의 곱은 옥과 328개의 달개(장식물의 일종)를 달아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나뭇가지와 사슴뿔은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매개체, 곱은 옥은 원초적 생명체, 달개는 생명의 열매를 뜻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제사장이기도 했던 신라 왕의 권위를 드러내는 상징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다채로운 꾸미개 장식이 달린 천마총 출토 허리띠도 함께 전시된다. (02)2077-9000.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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