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문화재단(이사장 김일곤)은 제5회 대원음악상 대상에 강효(65) 줄리아드 음악원 및 예일대 교수와 강 교수가 지난 7년 동안 이끌어온 대관령국제음악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연주상은 베이스 연광철(45) 서울대 음대 교수, 작곡상은 백병동(74)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수상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억원, 연주상과 작곡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천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심사위원단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대관령국제음악제가 강효 교수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여름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의 앙상블뿐 아니라 마스터클래스, 음악가들과 대화의 시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음악 교육 면에서도 기여한 바가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연 교수는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할 뿐 아니라 후진을 양성한 점이, 백 명예교수는 독주곡과 실내악, 관현악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100여 곡의 작품을 발표하며 우리나라 작곡계를 이끌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12월15일 오후 6시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02)6000-4567.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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