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츠
3번째 음반 발매 기념 방한…19일 소년원서 공연도
‘서민 스타의 꿈’의 아이콘인 팝페라 가수 폴 포츠(40)가 한국을 방문했다. 그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음악 명곡을 담은 세 번째 음반 <시네마 파라디소>를 선보이고, 꿈을 포기하거나 좌절하고 있는 이들에게 자기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다.
“한국에 올 때마다 따뜻하게 반겨주셔서 항상 감사 드립니다. 항상 열정을 느낄 수 있고 언제든지 다시 오고 싶은 곳입니다.”
바쁜 일정을 쪼개 18일 오전 한겨레신문사를 방문한 폴 포츠는 “너무 많은 사람이 나를 지지해 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즐겁고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눌한 말투와 외모, 가난한 휴대폰 외판원이었던 그는 2007년 영국 아이티비(iTV)의 스타발굴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하면서 전 세계 5백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를 기록하는 슈퍼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그의 ‘꿈’은 결코 행운만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비호감형 얼굴과 가난으로 인한 왕따와 불행한 교통사고, 종양수술 등의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이룬 것이다.
“아팠던 적도 있었고 교통사고로 수술을 받으면서 많은 돈과 에너지를 소모한 적도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항상 빠르게 바뀌었지만 그것에 굴복하지 않고 나도 빠르게 자신을 바꾸면서 어려움을 이겨내려 했습니다.”
그에게 좌우명을 묻자 루디야드 키플링의 시 ‘이프’를 소개했다. “이 시는 ‘성공을 바라볼 때도 실패를 바라볼 때도 항상 같은 마음을 바라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무언가를 이루려는 의지가 중요해요.”
그는 지난 몇년 사이 ‘폴 포츠 신드롬’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세계 각국에서 ‘제2의 폴 포츠’니, ‘한국의 폴 포츠’, ‘중국의 폴 포츠’ 등의 ‘벼락 스타’들도 배출되고 있다. 그에게 이 같은 ‘폴 포츠 신드롬’에 대한 부담감을 물었다. 그러자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고, 그것으로 인해서 다른 이들에게 영향을 줄 수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기쁨을 느낀다”고 밝게 웃었다.
최근 그는 유네스코 자선 활동이나 아이티 난민돕기 행사 등에서 노래로 기부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의 북한결핵어린이돕기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내가 이런 위치나 상황에 있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 드립니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고 도우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사람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으니까요.” 그는 한국방문 기간에 3개 공중파 텔레비전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꿈을 이룬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19일에는 서울소년원 대강당에서 소년원 학생을 위한 ‘희망나눔’ 공연도 벌인다. 그에게 요즘 한국에서도 ‘브리튼즈 갓 탤런트’와 같은 가수 발굴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슈퍼스타 케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귀띔했다. 결승에 오른 존박과 허각에게 선배로서 들려주고 싶은 조언을 물었더니 “‘남은 시간을 잘 즐기면서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고 충고해 주고 싶다”고 눈웃음을 지었다. 한편의 영화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사나이가 노래한 음반 <시네마 파라디소>에는 영화 <대부>, 타이틀인 <시네마 천국>을 비롯해 <대부>, <러브 스토리>, <타이타닉> 등 11곡의 주옥같은 영화 주제곡이 실려 있다. 영화 <아바타>, <타이타닉>, <물랭루주>의 거물 음악프로듀서 사이먼 프랜글렌과 프라하 시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했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사진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내가 이런 위치나 상황에 있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 드립니다. 누군가를 도울 수 있고 도우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사람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으니까요.” 그는 한국방문 기간에 3개 공중파 텔레비전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꿈을 이룬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19일에는 서울소년원 대강당에서 소년원 학생을 위한 ‘희망나눔’ 공연도 벌인다. 그에게 요즘 한국에서도 ‘브리튼즈 갓 탤런트’와 같은 가수 발굴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슈퍼스타 케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귀띔했다. 결승에 오른 존박과 허각에게 선배로서 들려주고 싶은 조언을 물었더니 “‘남은 시간을 잘 즐기면서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고 충고해 주고 싶다”고 눈웃음을 지었다. 한편의 영화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사나이가 노래한 음반 <시네마 파라디소>에는 영화 <대부>, 타이틀인 <시네마 천국>을 비롯해 <대부>, <러브 스토리>, <타이타닉> 등 11곡의 주옥같은 영화 주제곡이 실려 있다. 영화 <아바타>, <타이타닉>, <물랭루주>의 거물 음악프로듀서 사이먼 프랜글렌과 프라하 시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했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사진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