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진’ 시리즈와 꽃 설치작업
■ 서울 이태원에 나타난 야심작들 중견 작가 전수천씨의 신작전 ‘사물로부터 차이를 읽다’(11월6일까지 서울 이태원 표갤러리, 02-543-7337)와 젊은 작가 김태진씨의 ‘이태원 오바로크’전(30일까지 서울 한남동 공간 해밀톤, 031-420-1863). 전씨의 전시는 소비사회에 대한 성찰을 담은 조화, 생화 섞인 ‘꽃사진’ 시리즈와 꽃 설치작업(사진)들로 채워진다. 김씨는 군복에 계급장을 박는 자수의 일종인 ‘오버로크’ 작품과 다문화 공간 이태원의 정체성을 담은 기록·퍼포먼스 영상들을 내놓았다.
■ 북촌의 야릇한 전시 셋 생선뼈로 목걸이, 핸드백 명품 등을 만든 최찬미씨의 ‘리바이벌’ 전(11월2일까지 서울 안국동 사이아트갤러리, 02-3141-8842)과 실과 바늘로 삶 속 꽃 이미지를 옮긴 작가 달분의 자수 전시 ‘꽃이다’(11월10일까지 서울 인사동 이즈낫 갤러리, 02-7725-6751)는 색다른 눈길로 미술 언저리를 돌아보게 한다.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가 차린 ‘극락정토, 미타의 미소’전(11월2일까지 서울 관훈동 더 케이 갤러리, 02-764-1389)은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중진 작가 8명이 각자 그려보는 그들만의 극락정토 세상을 보여준다.
■ 노원희전 1월5일까지 부산 온천동 수가화랑. 용산 철거 참사와 서민 생활고 등의 사회 문제들을 풀숲, 검은 혀, 새떼들의 함축적 이미지로 풀어낸 지적인 이야기 그림들. (051)554-9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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