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정명훈 감독 서울시향 광저우 공연
말러교향곡 1번 ‘거인’ 연주가 끝나는 순간, 우레 같은 박수와 환호가 청중석에서 터져나왔다. 2시간 남짓 이어진 환상적인 연주에 매료된 중국인들은 기립박수까지 치며 앙코르를 요청했다.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사진) 예술감독이 이끄는 서울시교향악단이 10일 저녁 광저우 싱하이 콘서트홀에서 열린 ‘광동 아시안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해 시민들을 감동시켰다. 제16회 아시아경기대회 개최지인 광저우시에서 모든 경비를 지불하며, 비중국계 오케스트라로는 유일하게 초청한 공연이었다. 정 감독은 “서울시향을 맡은 지 5년 만에 시작한 올여름 유럽 투어가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그래서 입소문이 났는지 다 소화해낼 수 없을 정도로 초청이 밀려들고 있다”고 뿌듯해 했다.
광저우/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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