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 김형준
SS501 김형준 ‘카페인’서 1인2역
아이돌 그룹 SS501의 멤버이자 예능, 라디오 디제이까지 눈부신 활동을 펼치며 ‘야망돌’로 불리는 김형준(23)씨가 또다른 변신을 꾀한다.
그는 오는 24일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카페인>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뮤지컬 연기자로 데뷔한다. 그런데 ‘아이돌=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의 공식을 깨고 소극장용, 그것도 2인극 창작뮤지컬을 선택했다.
“많은 배우들이 하는 대형 뮤지컬이면 제가 발전을 많이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작은 작품을 선택했습니다. 큰 작품은 다른 배우들에게 기댈 수 있고, 제가 편하게 여길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인이니까 어렵더라도 작은 규모에서 시작하고 싶었죠. <카페인>이 저에게 딱 맞아떨어졌어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역삼동 연습실에서 만난 김형준은 “신인배우의 자세로 하기 위해서는 작은 규모에서도 제 실력을 늘릴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는 뮤지컬이 필요했다”고 작품 선택의 배경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무대 위에서 노래만 하다가 뮤지컬을 하니까 긴장이 많이 됐다”며 “하지만 난 무대 체질인 것 같다. 새롭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카페인>은 번번이 연애에 실패하는 까칠한 바리스타 세진과 연애의 달인인 엉큼한 소믈리에 지민의 사랑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김형준, 신의정(25)씨 커플과 뮤지컬 배우 김태한(33), 우금지(28)씨 커플이 공연마다 번갈아 남녀 주인공을 맡아 무대 위에서 일상을 커피와 와인에 빗댄 노래와 춤, 대사로 100분 동안 풀어나간다. 김형준은 엉큼한 소믈리에인 지민과 젠틀한 남자 정민을 번갈아 맡아 1인2역의 연기를 보여준다.
“지금도 연습하면서 많이 혼나고 있어요.(웃음) 제가 아무래도 가수를 하다가 여기에 오다 보니까 배우들이 하는 드라마적인 연기가 약하잖아요. 제가 많이 부족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는 입장이라서 혼이 나도 즐겁습니다.”
그는 “연습을 하면서 노력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힘들고 혼이 나도 너무 재미있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에게 다른 아이돌 스타와 구별되는 장점과 경쟁력을 물었다. 그러자 “너무 많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저는 활발하고 매사에 긍정적인 것이 강점인 것 같아요. 정말 뮤지컬에 처음 도전해서 걱정도 많이 했지만 저는 그걸 더 행복하게 긍정적으로 밝게 받아들이니까 스태프들도 좋아해주셔요. 굳이 이야기한다면 구부러지지 않는 강한 철심 같은 그런 뚝심이 경쟁력이 아닐까요?” 그의 뮤지컬 출연에 대한 SS501 멤버들의 반응이 궁금했다. 그는 “다들 처음에는 깜짝 놀라더라”면서도 “이제는 멤버들이 진심으로 좋아한다. 뮤지컬이 시작되면 다 보러오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그리고 “<그리스>로 뮤지컬에 먼저 데뷔한 정민이가 (연기를 한 수) 가르쳐준다고 문자를 두번 정도 보내왔지만 정중히 거절했다”고 깔깔댔다. 젊은 연출가 성재준씨가 각본과 연출을 맡고, 브로드웨이에서 활동중인 실력파 작곡가 김혜영씨와 음악감독 원미솔씨가 참여해 2008년 초연됐다. 올해는 탤런트 강지환(33)씨가 제작에 참여해 내년 1월23일까지 공연한다. (02)3273-2223.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사진 에스플러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겨레 주요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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