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지휘자 서희태, 피아니스트 신지호, 기타리스트 인재홍.
24일 ‘시네마 인 뮤직 콘서트’
서희태 지휘 크로스오버 공연
“수험표 가져오면 반값 할인”
서희태 지휘 크로스오버 공연
“수험표 가져오면 반값 할인”
18일은 대입 수능일. 시험 뒤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싹 날려버릴 공연 하나 소개한다. 어디 수험생뿐이랴. 청소년·가족·연인이 함께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무대가 한겨레신문사 주최로 마련된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서희태(왼쪽 사진) 지휘자가 이끄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오는 24일 저녁 8시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시네마 인 뮤직 콘서트’를 펼친다. 모두에게 익숙하고 편안한 영화음악을 연주함으로써 어렵고 딱딱하게 여기기 십상인 오케스트라의 높은 벽을 허문다.
“대중이 환호하며 즐기는 음악을 하는 게 기쁘다”는 서희태 지휘자는 클래식뿐 아니라 대중음악·영화음악·재즈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공연을 꾸준히 펼쳐왔다. 그는 “절실한 무언가를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수험생들에겐 상대적으로 수능을 본 이후가 더 불안한 상태일 수 있다”며 “이번 공연이 정서적 안정감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불러 더욱 유명해진 영화 <미션> 주제곡 ‘가브리엘 오보에’를 비롯해 <시네마 천국> 등의 주제곡을 연주한다.
솔리스트와의 협연도 준비돼 있다. 실력뿐 아니라 준수한 외모까지 갖춰 ‘피아노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신지호(가운데)가 함께한다. 버클리 음대를 졸업한 그는 데뷔 전부터 유튜브에 올린 피아노 연주 동영상이 큰 화제가 되면서 주목받았다. 지난 8월 발표한 첫 정규 앨범 <에보니 앤 아이보리>는 온·오프라인 뉴에이지 차트 정상에 올랐다. 그는 자신이 직접 선곡한 <러브레터>의 ‘어 윈터 스토리’,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문 리버’, <오페라의 유령>의 ‘싱크 오브 미’, <괴물>의 ‘현서야’ 등을 들려준다.
1990년대 국내 헤비메탈계를 주도했던 밴드 사하라의 기타리스트 인재홍(오른쪽)과의 협연도 마련된다. 그는 영국 아트록 그룹 카멜의 ‘스테이셔너리 트레블러’를 비롯해 바이올린 연주곡으로 유명한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아역배우 왕석현이 실제로 연주하기도 했던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등을 현란한 기타 연주로 들려준다. 티켓 값은 1만5000~5만원으로 큰 부담 없는 수준이며, 수험표를 가져오는 본인에 한해 50% 깎아준다. 예매 때도 할인받을 수 있다. (02)6377-1250~4.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인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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