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집 음반도 뜨거운 반응’
수전 보일 이메일 인터뷰
수전 보일 이메일 인터뷰
영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나와 평범한 중년 여성에서 하루아침에 ‘신데렐라’가 된 수전 보일이 2집 음반 <더 기프트>를 발표했다. ‘오 홀리 나이트’ 등 크리스마스 캐럴과 루 리드의 ‘퍼펙트 데이’ 등 팝 명곡을 부른 이 음반은 발매 첫주 미국·영국 차트 모두 1위에 올랐다. 놀라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수전 보일과 이메일로 얘기를 나눠봤다.
-이젠 너무나 유명한 가수가 됐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브리튼스…>는 나를 하루아침에 유명하게 만들었다. 당시 나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게 내 인생을 얼마나 바꿔놓을지 알지 못했다. 지금은 고향 블랙번이 아닌 다른 지역이나 나라에 가면 혼자 편하게 걸어다닐 수 없을 정도가 됐지만, 확실히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다. 지금 내 위치를 받아들이고 좀더 편안해지는 중이다.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사람들의 반응이 왜 이렇게 뜨겁다고 생각하나?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내 생애의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내 노래가 확실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저 마음이 편안해진다고도 한다. 그저 각자 평가와 해석에 맡길 뿐이다. 하지만 사람들 반응 중 언제나 마음속에 남는 것은 내 음악으로 마음이 치유됐다고 하는 말이다. ”
-유명곡을 다시 부르는 것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
“물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커버곡뿐 아니라, 내게 어울리는 나만의 곡도 많이 불러보고 싶다. 앞으로 차츰 그런 기회가 더 많아질 거라고 믿는다.”
-듀엣으로 함께 노래 불러보고 싶은 가수가 있다면?
“너무 많아서 다 말할 수가 없다. 나는 <엑스팩터>(영국의 또다른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렬한 시청자인데, 이 무대에 선 사람들과도 함께 공연해보고 싶다. 내가 꿈에 그리는 듀엣은 역시나 도니 오스먼드가 아닐까. 내 영원한 우상이니까.”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오디션 ‘수전 서치’를 진행했다고 들었다. “나는 <브리튼스…>에 출연해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로부터 나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다른 많은 이들도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수전 서치’라는 오디션을 생각하게 됐다. 우승자에게 이번 앨범에서 나와 듀엣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내걸었는데, 내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사람들이 참여했다. 우승자를 뽑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결국 뉴욕에 사는 세 아이의 엄마이자 구급차를 운전하는 앰버 스태시라는 여성을 선택했다.” -한국에서도 오디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도전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멈추지 말라’고 하고 싶다. 이게 인생이 가르쳐줄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인 것 같다. 멈추지 말고 도전하라. 도전에는 아무런 위험이 없다. 아무리 스스로에게 거는 기대치가 작고 왠지 도전하면 모든 게 잘못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도전해보라. 그다음에 어떻게 일이 바뀌는지 지켜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소니뮤직 제공
“너무 많아서 다 말할 수가 없다. 나는 <엑스팩터>(영국의 또다른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렬한 시청자인데, 이 무대에 선 사람들과도 함께 공연해보고 싶다. 내가 꿈에 그리는 듀엣은 역시나 도니 오스먼드가 아닐까. 내 영원한 우상이니까.”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오디션 ‘수전 서치’를 진행했다고 들었다. “나는 <브리튼스…>에 출연해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로부터 나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다른 많은 이들도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수전 서치’라는 오디션을 생각하게 됐다. 우승자에게 이번 앨범에서 나와 듀엣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내걸었는데, 내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사람들이 참여했다. 우승자를 뽑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결국 뉴욕에 사는 세 아이의 엄마이자 구급차를 운전하는 앰버 스태시라는 여성을 선택했다.” -한국에서도 오디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도전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멈추지 말라’고 하고 싶다. 이게 인생이 가르쳐줄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인 것 같다. 멈추지 말고 도전하라. 도전에는 아무런 위험이 없다. 아무리 스스로에게 거는 기대치가 작고 왠지 도전하면 모든 게 잘못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도전해보라. 그다음에 어떻게 일이 바뀌는지 지켜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소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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