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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세밑 푸짐한 공연…누구랑 추억 만들까

등록 2010-12-10 09:22

연극 <엄마를 부탁해>
연극 <엄마를 부탁해>
훈훈한 감동 지필 무대 가이드
연말연시, 공연의 대목이다. 공연은 누구와 보느냐가 느낌을 좌우한다. 온갖 다양한 무대가 종합선물세트처럼 차려지는 겨울, 가족과 연인과 친구와 볼만한 공연들을 골라보자. 갖가지 할인혜택도 꼭 챙겨보시길.

# 부모님과 손을 잡고

부모 자식 간의 가슴 저리는 사랑과 갈등을 다루는 신경숙 원작, 손숙 주연 연극 <엄마를 부탁해>(사진 위)와 나문희, 김수미 출연의 뮤지컬 <친정엄마>가 첫손에 꼽힌다. 모녀 사이의 티격태격 다툼과 이별을 그린 연극 <애자>도 있다. 부모님과 함께 박장대소하며 한바탕 웃고 싶다면 수녀들의 좌충우돌 소동을 담은 뮤지컬 <넌센세이션>과 극단 미추의 <마당놀이전>, 문화방송의 로맨스 활극 마당놀이 <평강온달전>이 있다. 구수한 입담과 시원한 놀이 한판으로 스트레스를 날리기 좋은 작품들이다. 세르반테스 원작을 연극으로 옮긴 <돈키호테>는 ‘야동 순재’란 별명으로 유명한 이순재를 비롯해 한명구, 박용수, 정규수 등 호화 배역을 자랑한다. 안중근 의사의 거사와 생애를 담은 뮤지컬 <영웅>도 중·장년층들에게 인기 많은 작품.

# 아이들에게 점수를 따려면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와 <애니>는 아이들은 물론 연인과 온가족이 보기 좋은 공연이다. 11살 소년 빌리가 발레리노의 꿈을 키워가는 <빌리 엘리어트>와 친부모를 찾아 전전하는 고아 소녀 애니 이야기는 아이들만 아니라 부모들도 감동하는 인기 고전이다.

텔레비전 인기 캐릭터가 무대에 오르는 <파워레인저 엔진포스>, <내 친구 도라에몽> 등은 겨울이면 찾아오는 대표적 어린이 공연물이다. 올해 처음으로 국내 배우들이 출연하는 라이선스 뮤지컬 <스노우맨>도 크리스마스에 딱 맞는 가족뮤지컬이다.

매년 겨울 찾아오는 가족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가 각각 볼쇼이 버전과 마린스키 버전, 창작 버전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연극 <너와 함께라면>
연극 <너와 함께라면>

# 연인과 분위기를 내려면

시간과 운명을 거스르는 사랑 이야기 뮤지컬 <아이다>, 불같은 사랑의 힘을 보여주는 <지킬앤하이드>가 있다. 알콩달콩한 재미를 원한다면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카페인>, <아이러브유>, <판타스틱스>, <김종욱 찾기>, 연극 <그남자 그여자>가 연인들을 기다린다.

# 친구 동료와 함께라면

문화 송년회를 기획한다면 아더왕의 성배 원정기를 담은 박영규 주연 뮤지컬 <스팸어랏>과 알렉상드르 뒤마 원작의 뮤지컬 <삼총사>, 1940년대 웃음을 잃어버린 사회를 꼬집는 연극 <웃음의 대학>, 바람둥이 남성의 아슬아슬한 연애행각을 그리는 <뉴보잉보잉> 등이 있다. 모두 5분마다 웃음이 빵빵 터지는 검증된 레퍼토리들이다. 70대 남자와 20대 여자의 포복절도하는 사랑 이야기를 보여주는 연극 <너와 함께라면>도 회식용과 미혼 남녀들의 기분전환용으로 그만이다. 1544-1555.

세밑 푸짐한 공연…누구랑 추억 만들까
세밑 푸짐한 공연…누구랑 추억 만들까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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