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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이사람] “깊이있는 사랑 연기 기대하세요”

등록 2010-12-13 20:34

동방신기의 전 멤버 김준수(시아준수)
동방신기의 전 멤버 김준수(시아준수)
대작뮤지컬 ‘천국의 눈물’ 주연 김준수
프랭크 와일드혼 등 거장 참여
베트남전 배경 강렬한 이야기
제작비 50억…내년 2월 초연

“아직 뮤지컬 배우라고 하기엔 쑥스럽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깊이 있는 사랑 연기를 보여드리려고 해요.”

‘아이돌 스타’ 동방신기의 전 멤버 김준수(시아준수·사진)는 13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천국의 눈물> 제작발표회에서 “저에게 또다른 발전의 계기를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방신기를 떠나 제이와이제이(JYJ)로 활동중인 그는 지난 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모차르트>에서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데 이어 두번째 무대에 서게 됐다. “첫 도전이었던 <모차르트>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호응을 받아서 이번에는 많이 긴장도 되고 떨리기도 한다”는 그는 “좋은 음악, 좋은 배우와 함께 멋진 감성을 표현해내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국의 눈물>은 1967년 베트남 전쟁과 그 후 20년을 배경으로 작가를 꿈꾸는 순수한 병사 준과 그가 사랑하는 클럽 가수 린, 권력을 이용해서라도 린을 차지하고 싶은 미군 대령 그레이슨의 강렬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대작으로, 설앤컴퍼니가 세계 시장을 겨냥해 선보이는 야심작이다.

김준수는 “팝을 부르는 것과 뮤지컬 무대에서 노래와 대사를 하는 것은 분위기나 감정을 녹여내는 것, 발성 등이 다르다”며 “연기를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노력하고 보완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기획·제작사 설앤컴퍼니의 설도윤 대표는 이날 “세계 시장을 목표로 제작비 50억원을 들여 지난 3년간 기획과 2차례 브로드웨이 현지 워크숍으로 철저한 검증을 거쳐 내년 2월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서 초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립극장과 문화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설앤컴퍼니와 크리에이티브프로덕션이 공동제작하는 이 작품에는 브로드웨이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지킬 앤 하이드>로 국내 관객에게 익숙한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을 맡고, <스위니 토드>의 가브리엘 베리가 연출을,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브래드 리틀이 미군 대령 역을 맡아 한국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브래드 리틀은 “한국인이 아니면서 한국 작품 공연을 하는 배우 1호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한국 배우들과 서로 언어를 가르쳐주고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과정에 있는데 이런 조합이 다른 공연과 비교해도 즐거운 작업”이라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내년 3월19일까지 공연되는 이 작품에는 정상윤·전동석·이해리(다비치)·윤공주씨 등 인기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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