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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볼쇼이극장’ 성악가들의 오페라 아리아

등록 2010-12-15 08:44

왼쪽부터 올레크 쿨코, 미하일 그라놉스키, 스베틀라나 실로바, 안나 아글라토바
왼쪽부터 올레크 쿨코, 미하일 그라놉스키, 스베틀라나 실로바, 안나 아글라토바
내일 예술의 전당서 공연
발레와 오페라에서 세계적 명성을 누리고 있는 러시아의 자랑 볼쇼이 극장 주역 성악가들이 서울에서 송년특집으로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꾸민다. 한·러 수교 20년을 맞아 16일 저녁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여는 ‘볼쇼이극장 오페라 갈라 콘서트’다.

풍부하고 강한 성량으로 선명한 고음을 자랑하는 테너 올레크 쿨코, 부드러우면서 맑고 웅장한 바리톤의 안드레이 그리고리에프, 화려하면서 청아한 울림의 소프라노 안나 아글라토바, 관능미와 중후한 음성을 가진 메조소프라노 스베틀라나 실로바가 무대에 오른다. 모두 볼쇼이오페라극장뿐만 아니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등 세계 유명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 수준의 성악가들이다. 볼쇼이오페라극장 상임지휘자 미하일 그라놉스키가 한국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아 반주한다.

연주곡은 차이콥스키의 <스페이드의 여왕>과 <이올란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눈의 여왕>과 <술탄왕> 등 러시아 오페라의 대표적 아리아들과 푸치니의 <투란도트>와 <잔니스키키>, 비제의 <카르멘>과 <아를르의 여인>,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생상스의 <삼손과 데릴라>, 레온카발로 <팔리아치>, 오펜바흐의 <호프만의 이야기> 등 익숙한 이탈리아 오페라의 아리아들이다. 또한 앙코르곡으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러시아 가요 ‘백학’과 한국 민요 ‘보리밭’ ‘그리운 금강산’ 등 다양한 음악과도 만난다.

러시아 국립 아카데미 대극장이라는 정식 명칭보다 ‘크다’는 뜻의 러시아어 ‘볼쇼이’로 더 널리 알려진 이 극장은 제정 러시아 예카테리나 여제 시절인 1776년에 세워졌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볼쇼이극장은 그동안 화재와 전쟁 등을 거치며 여러차례 수난을 겪었지만 전쟁의 폭음 속에서도 끊이지 않는 공연을 통해 러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오페라·발레의 요람으로 음악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02)2650-7481~2.

정상영 기자, 사진 CBS공연기획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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