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의 말러 교향곡 3번
서울시향이 ‘말러 시리즈’의 네번째 공연으로 <교향곡 제3번>을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주한다. 교향곡 3번은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가 ‘자연의 소리’를 담으려고 1893년부터 1896년 사이에 작곡한 작품으로, 네번째 악장에 알토 독창, 다섯번째 악장에 여성 합창과 소년 합창 그리고 알토 독창이 등장하며 100분이 넘는 긴 연주시간으로도 유명하다.
정명훈씨가 지휘하며 독창 부분은 세계적인 메조소프라노 캐런 카길이 맡는다. 애초 30일 한번 연주로 잡혔으나 입장권이 일찌감치 매진되자 서울시향이 클래식 팬들을 위해 29일 하루 더 공연을 추가했다.1588-1210.
아동극 ‘베니스의 상인’
서울시극단이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연출 김광보)을 아동극으로 만들어 24일부터 세종문화회관 엠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극단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어린이 셰익스피어 시리즈’의 두번째 공연. 아름다운 도시 베니스에서 일어나는 사랑과 우정, 지혜를 다룬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성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외국인 관객들을 위해 영어 자막도 나온다. 공연 뒤에는 원어민 해설자와 함께하는 영어강좌도 진행된다. 이창직, 박성준, 최나라, 김신기 등 출연. 1월23일까지. (02)399-1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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