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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20년만에 돌아온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등록 2011-01-06 15:19

극단 연희단거리패가 창단 25돌을 기념해 연극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를 1월8~16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서 20년 만에 앙코르 공연으로 올린다.

한국 근현대 연극 최초의 희극 작가로 꼽히는 오영진(1916~1974)이 1949년 발표한 풍자극으로, 광복 직후 친일, 친미 행각으로 시류에 편승하던 기회주의자의 말로를 해학적으로 그려낸다. 해방 전에는 자식까지 자진해서 징병 보낸 친일파였고 해방 후에는 미 군정청 관리들에게 빌붙어 민족재산을 사유화하려는 수작을 부리는 이중생이 작품의 주인공. 해방기 서울의 50대 사업가인 이중생은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다 국회 반민특위의 조사대상이 되자 사위 이름으로 유산을 상속하고 허위로 사망신고를 낸다. 하지만 들통나 결국 가족과 재산을 모두 잃어버리고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다는 내용이다.

1991년 부산 가막골소극장에서 초연을 올렸던 이윤택씨가 다시 연출을 맡고 이승헌, 배미향, 홍선주, 오동식, 홍민수, 조승희, 하지은 등 연희단거리패 선후배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02)763-1268.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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