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수(44) 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
오디뮤지컬컴퍼니 신춘수 대표
공개오디션 통해 새 얼굴 발굴
공개오디션 통해 새 얼굴 발굴
뮤지컬 스타 기근에 허덕이는 뮤지컬계가 오디션 방식을 통한 아이돌 스타 발굴에 나섰다.
지난해 오디션 돌풍을 일으켰던 케이블·위성채널 엠넷의 ‘슈퍼스타K2’처럼 뮤지컬 무대에도 오디션 전 과정과 실제 공연을 온-오프 라인으로 공개하고 전문가들과 대중들의 심사와 투표를 거쳐 예비스타를 뽑는다는 것이다. 발굴된 예비스타는 음반 발매와 가수 데뷔 기회를 주고 뮤지컬 공연에 장기 투입하는 등 아이돌 스타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개념의 ‘아이돌 스타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44·사진) 대표는 새로운 방식의 뮤지컬 스타 발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들어 뮤지컬 시장에 아이돌과 인기스타들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과열경쟁으로 개런티가 천정부지로 뛰고 있어요. 결국 제작비에 부담을 주고 티켓 가격이 높아지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아이돌 스타를 캐스팅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예비스타 감들을 발굴해서 아이돌 스타로 키워 보자는 것이죠.”
신 대표는 “스타 발굴이 목적이지만 이 과정을 통해 ‘슈퍼스타K2’처럼 뮤지컬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사람들이 공연의 주인공을 했을 때 그를 뽑아준 팬들이 굉장히 많이 공연장으로 유입되는 효과가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그동안 오디뮤지컬컴퍼니가 뮤지컬 <그리스> 공연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꾸준히 발굴해왔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뮤지컬 공연과 가수 활동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스타 발굴로 확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에는 걸그룹 카라와 레인보우 등의 음반을 제작한 연예매니지먼트 전문제작사 디에스피미디어(대표 이호연)가 참여해 가요계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 대표는 “뮤지컬과 가요계 두 시장을 넘나들 수 있는 신개념 스타를 함께 발굴하자는 취지에서 디에스피미디어와 뜻을 함께했다”며 “스타 발굴을 통해 공연계와 음반계의 활발한 교류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선발 과정은 먼저 18일까지 접수된 만 18살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1차 오디션에서 가능성과 작품의 적합성을 따져 뮤지컬 <그리스>의 남녀 주요 배역의 2~3배수인 20~30명을 1월 말까지 선발한다. 후보자들은 2월부터 4월까지 8주간 뮤지컬 연습을 받는데 이 과정에서 전문가와 관객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한다. 또한 연습 과정을 웹사이트에 올려 온라인 심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후보자들은 4월부터 8월까지 뮤지컬 <그리스>에 출연해 실력을 겨룬다. 80~100회의 공연 기간 동안 무대에서 보여주는 연기력과 가창력 등 실전 능력을 바탕으로 최고 아이돌을 선발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관객들은 공연장 또는 온라인상에서 바로 투표를 통해 심사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들은 <그리스> 공연에 장기 출연할 수 있고 보컬 연습 기간을 거쳐 음반을 발매하고 가수로도 데뷔할 수 있다. www.musicalgrease.com. (02)556-8556. 글·사진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버티는 정동기…그 뒤엔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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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후보자들은 4월부터 8월까지 뮤지컬 <그리스>에 출연해 실력을 겨룬다. 80~100회의 공연 기간 동안 무대에서 보여주는 연기력과 가창력 등 실전 능력을 바탕으로 최고 아이돌을 선발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관객들은 공연장 또는 온라인상에서 바로 투표를 통해 심사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들은 <그리스> 공연에 장기 출연할 수 있고 보컬 연습 기간을 거쳐 음반을 발매하고 가수로도 데뷔할 수 있다. www.musicalgrease.com. (02)556-8556. 글·사진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버티는 정동기…그 뒤엔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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