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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문글로우’ 살리자” 문사모 나섰다

등록 2011-01-19 20:11수정 2011-01-20 14:32

단골·팬들, 후원회 결성…모금 공연 기획

영화 제목이자 밴드 이름인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쿠바의 실제 클럽 이름에서 비롯됐다. 쿠바 음악 전성기로 일컬어지는 1930~40년대 수도 아바나에서 명성을 떨쳤던 고급 클럽이다. 당시 이곳에선 매일 최고의 연주자들이 모여 재즈 공연을 펼쳤다.

국내에도 수준 높은 재즈 공연이 매일 펼쳐지는 클럽이 여럿 있다. 이 가운데 10년 넘게 매주 목요일마다 재즈 1세대들이 연주해온 곳이 서울 홍대 앞 ‘문글로우’다. 하지만 재즈 피아니스트인 신관웅 사장이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올해 들어 가게를 내놓으며 재즈 1세대 공연을 중단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관련기사] ‘마지막 재즈 연주’ 하고싶지 않아요

다행히 이 소식을 들은 단골손님과 재즈 팬들이 최근 후원회 결성에 나서면서 희망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몇몇이 지난 11일 회의를 열어 가칭 ‘문사모’(문글로우를 사랑하는 사람들)를 결성하고 후원금 모금을 시작했다. 이들은 문글로우 누리집(www.moonglow.co.kr)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매월 1만원 이상 정기후원과 5만원 이상 일시불 후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후원금을 내면 신관웅 등 재즈 1세대 음반을 선물로 보내주며, 분기별로 ‘후원의 밤’을 열어 재즈 공연에 초대할 계획이다. 또 이달 말이나 다음달 문글로우 후원을 위한 특별 공연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 카페 ‘문사모후원회’(cafe.daum.net/moonglowlove)와 함께 문글로우 페이스북 계정도 만들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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