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의 소설 속 클래식 음악
일본의 인기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62)의 소설에 등장하는 클래식 음악을 모은 흥미로운 음반 <소설 속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이 나왔다. 시샵미디어. 이 음반에는 클래식 마니아인 무라카미의 베스트셀러 <1Q84>의 첫머리에 언급되어 유명해진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를 비롯해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비발디의 ‘플루트 협주곡 제4번’,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 <1Q84> 1~3권에 등장하는 곡들과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1973년의 핀볼>, <태엽 감는 새> 등에 소개된 바흐의 ‘인벤션 1번’과 브람스 ‘교향곡 4번’ 등 19곡을 시디 2장에 담았다.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 데뷔음반
2008년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와 200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를 잇달아 우승한 대만 출신 오스트레일리아의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21)의 데뷔음반 <비르투오소>가 나왔다. 소니뮤직. 그는 지난해 4월 서울바로크합주단과의 협연 무대를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연주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음반에는 타르티니의 ‘악마의 트릴’, 바흐의 ‘샤콘’, 비에니아프스키의 ‘전설’과 ‘오리지널 테마에 의한 변주곡’ 등이 담겨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의 기량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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