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알리는 매화 그림들 서울 관훈동 공아트스페이스에 마련된 한국화가 문봉선(홍익대 미대 교수)씨의 개인전 ‘문매소식’(問梅消息: 27일까지, 02-730-1144)은 감각적인 매화 그림들을 선보이고 있다. 백매, 홍매 등 여러 매화들을 종이, 천뿐 아니라 마포로 덮은 캔버스에도 그려 내놓았다. 고고한 군자 같은 자태라기보다 새색시처럼 고운 매화들이 눈을 유혹한다. 경매사 옥션단이 15일까지 서울 수송동 전시장에서 마련한 ‘매화소품전’(02-730-5408), 작가 이호신씨가 서울 인사동 갤러리 토포하우스에서 15일까지 여는 ‘화신’(花信)전(02-734-7555)도 매화 그림들의 봄 소식을 전한다.
눈 내리는 바다 사진들 사진가 권부문씨가 서울 소격동 학고재 화랑에서 열고 있는 ‘산수와 낙산’전. 설악, 홍천, 평창 등 강원도 산야의 설경을 담은 ‘산수’ 연작과 강원도 낙산 해변의 눈 내리는 풍경을 담은 ‘낙산’ 연작들. 27일까지. (02)720-1524
미술평론가의 사진가 데뷔전 서울 한남동 전시공간 꿀(13일까지)에 차린 미술평론가 성완경씨의 ‘사진은 나에게’전. 디지털카메라에 샅샅이 담은 24시간 일상의 자취들. (02)725-2930, (070) 4127-6468.
음식을 미술로 바라보다 서울 충정로 대안공간 충정각의 ‘푸드소사이어티’전. 매일 먹는 음식이 문화적으로 어떻게 수용되고 해석되는지 미술로 보여주는 젊은 작가 5명의 난장. 11일까지. (02)363-2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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