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원색으로 풀어 헤친 인간 몸의 추상적 이미지
내 알몸이 어때서? 보통 사람들의 도발적 알몸들, 죽음으로 채워진 전시장.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의 안창홍씨 개인전은 누드 그림들을 통해 시대에 대한 작위적 모멸감을 내뱉는다. 6일까지. (02)720-1020.
일상의 발칙한 재발견 서울 방이동 소마드로잉센터의 연기백 작가 설치 드로잉전. 전 집주인에게 물려받은 자개농을 뜯어 나온 조각들로 학, 사슴 모양을 만들어 공간 속에서 춤추게 하기. 13일까지. (02)410-1336.
무소유를 글씨로 되새기다 서울 관훈동 토포하우스의 ‘법정스님의 죽비소리’전. 스님 입적 1주기를 맞아 디자이너이자 서예가인 김성태씨가 고인의 경구 등을 모아 쓴 글씨 작품들. 8일까지. (02)734-7555.
고통 얼룩진 몸을 그리다 작가 김규리씨는 거친 원색으로 풀어 헤친 인간 몸의 추상적 이미지(그림)를 그린다.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방황하는 삶의 조각들을 담아내려는 작가의 열정을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전시공간 요나루키의 개관 초대전에서 만난다. 4월30일까지. (031)959-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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