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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낯설지만 매력적인베트남 미술의 세계

등록 2011-03-22 21:29

시우쿠이 작 ‘죽음을 바라보는 사람들’(2000)
시우쿠이 작 ‘죽음을 바라보는 사람들’(2000)
중견·신진작가 6명 작품 선봬
베트남 현대미술의 색다른 묘미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마당이 차려졌다. 베트남의 사회적 기업 ‘아맙’이 기획한 베트남 작가전 ‘고요한 울림’이 23~29일 서울 관훈동 갤러리 가이아에서 열린다. 현지와 해외에서 활동중인 베트남 중견·신진 작가 6명의 주요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베트남 미술은 국내엔 낯설지만, 독특한 전통과 양식을 자랑한다. 섬세한 필선과 화려한 색채로 대표되는 옻칠화, 실크화 등의 독창적 양식을 창안했고, 프랑스 식민지 시절 인상파 회화의 영향, 베트남 전쟁 시기의 사회주의 리얼리즘, 최근의 서구적 작업 흐름까지 어우러져 폭이 넓고 역동적인 양상을 보여준다. 전시장에서는 삶의 소소한 이야기를 실크 페인팅으로 담은 응웬티 쩌우 지앙, 불투명 안료 과슈로 그린 그림에 천착해온 응웬 테 끄엉, 소수민족 출신으로 원초적 삶의 풍경을 보여주는 시우쿠이, 광주와 부산 비엔날레 초대작가로 회화, 퍼포먼스 등 여러 장르를 섭렵한 부이 콩 칸 등의 작업들이 나와 있다.

‘아맙’은 베트남 동포 구수정씨와 현지 지인들이 출자한 사회적 기업으로 공정무역, 공정여행, 문화 교류 활동 등을 펼쳐왔다. 구씨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거나 잘못 알려진 베트남 미술의 단면을 제대로 보여주고자 기획했다”며 “최근 두각을 드러낸 베트남 미술의 현주소를 살펴볼 기회”라고 말했다. 노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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