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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젊은 연출가들이 본 60~70년대 정치는?

등록 2011-03-24 20:21

 연극 <파수꾼>
연극 <파수꾼>
연극 ‘파수꾼’ ‘전하’ 등 3편 연속공연
오늘의 젊은 연출가들은 1960~70년대 암울했던 정치적 현실을 어떻게 바라볼까?

국립극단(예술감독 손진책)이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서계동 소극장 판에서 벌이는 ‘우리 단막극 연작-새판에서 다시 놀다’에 그 해답이 있다.

한국 연극의 거장인 작가 이강백, 박조열, 신명순씨가 60~70대 정치적 현실에 대항해 ‘진실의 용기’를 담으려고 했던 세 작품이 윤한솔, 김한내, 김승철 등 요즘 가장 주목받는 신세대 연출가의 젊은 눈으로 재해석되어 매일 한꺼번에 무대에 오른다. 오늘의 젊은 연출가들이 생각하는 ‘정의로운 삶의 가치’는 무엇이고, 어떻게 현실과 치열하게 상대하려고 하는가를 엿보는 기회이다.

연극 <파수꾼>(이강백 작, 윤한솔 연출·사진)은 이미 사라져버린 이리떼의 습격을 매일 마을에 경보음으로 알림으로써 권력과 질서를 유지하려는 파수꾼을 통해 현대인의 ‘통제중독증’을 고발한다. <흰둥이의 방문>(박조열 작, 김한내 연출)은 어느 날 한 가정에 말하는 개 ‘흰둥이’의 느닷없는 방문을 통해 현대인의 소통부재를 꼬집는다. <전하>(신명순 작, 김승철 연출)는 조선 세조와 사육신의 관계를 오늘날의 보수와 진보 사이의 대립, 정치적 명분과 실리적 추구 사이의 대립으로 해석했다. 티브이 영상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실험정신이 돋보인다. (02)3279-2233. 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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