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표’ 햄릿은 어떤 모습일까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철리)이 창립 15주년 기념 정기공연으로 셰익스피어의 연극 <햄릿>을 8~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엠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대학로 최고의 흥행연출가 박근형씨가 만든 작품. 권력을 향한 탐욕과 사악함, 복수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심리, 진실을 위해 끊임없이 갈등하고 고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배우 강신구, 이창직, 서경화, 주성환, 황성대, 정새별, 김훈만씨 등이 출연한다. (02)399-1114~6.
출산용 생체기계로 전락한 인간은…
사회비판적 연극을 꾸준히 선보여온 문화창작집단 날이 7~17일 신작 <나르키소스>를 서울 혜화동 1번지 무대에 올린다. 올해 초 연극 <반도체소녀>를 발표했던 젊은 연출가 최철씨가 극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미래에 자본의 노예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 인간이 출산용 생체 기계로 전락했을 때 ‘인간이 추구하는 자본의 욕심의 끝은 어디인가?’, 그리고 ‘자기애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존재하는 것인가?’란 질문을 던진다. 출연 공재민, 임세운, 한다현, 이엄지. (02)953-6542.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