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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뮤지컬로 돌아온 ‘젊음의 행진’

등록 2011-04-07 19:18

1980~90년대 명곡 불러
‘제2의 세시봉 콘서트’ 기대
현진영, 신승훈, 박미경… 1990년대 10대들의 추억에 남은 가수들의 노래가 무대에 계속 울려 퍼졌다. 객석을 메운 관객 800여명은 서서 노래를 따라 부른다.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현대아트홀에서 네번째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젊음의 행진>의 풍경이다.

<젊음의 행진>은 <난타>, <형제는 용감했다> 등을 제작한 피엠시(PMC) 프로덕션의 2007년 작. 옛 인기가수나 한 시절 지난 유행가로 꾸민 주크박스뮤지컬이 최근 ‘세시봉 열풍’ 등으로 다시 각광받는 흐름 속에서 흥행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극은 만화 <영심이> 주인공들이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다는 설정 아래 펼쳐진다. 33살 공연기획자로 성장한 영심이가 왕년의 스타인 형부 이상우, ‘8090 젊음의 행진’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만난 옛 친구 왕경태와 추억 여행을 떠난다는 줄거리다.

90년대 대중가요가 귀에 익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극중 곡들을 흥얼거리며 즐길 수 있다. ‘가리워진 길’, ‘깊은 밤을 날아서’ 등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80년대 후반 명곡들과 ‘흐린 기억 속의 그대’ 같은 댄스곡들, ‘보이지 않는 사랑’ 같은 90년대 대표 발라드곡들이 줄줄이 흘러나온다. 말 그대로 ‘8090을 위한 가요 콘서트’다.

프로덕션 쪽은 “최근 복고 바람과 잘 맞고, 예전 노래를 젊은 감각으로 풀어 20대 관객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라고 소개했다. 오영심 역에 배우 김지우와 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멤버 선데이, 린아가 캐스팅됐다. 왕경태 역은 김산호와 이창용이 맡는다. 6월26일까지. (02)738-8289.

박보미 기자 bo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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