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릴 러빈
앨범 ‘굿바이 럴러바이’ 발매 기념 투어 나서
새달 5일 내한공연…“한국팬들 베스트”
새달 5일 내한공연…“한국팬들 베스트”
애브릴 러빈 이메일 인터뷰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여성 가수 애브릴 러빈이 다음달 5일 저녁 7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한국을 찾는 건 4년 만으로, 4년의 공백을 깨고 지난 1월 발표한 새 앨범 <굿바이 럴러바이> 투어의 하나다. 2002년에 데뷔한 18살 당찬 소녀는 이제 27살의 진중한 아티스트가 됐다. 내한공연을 앞둔 애브릴 러빈을 전자우편으로 만나봤다.
-새 앨범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내가 직접 쓰고 녹음까지 마무리한 곡이 6곡이나 돼서 그런지, 상당히 특별하다. 이전에도 내가 곡을 쓴 적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공동작업이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혼자 곡을 쓰고 진행한 첫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데뷔 전에 써놓았던 곡을 이번에 싣기도 했다. 자랑스럽다.”
-이전 앨범들과 분위기가 좀 다르다. 더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도 든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가고 싶었다.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가 기본 바탕이었다. 이제는 좀더 나이를 먹었고, 좀더 많은 경험을 했고, 이 모든 변화의 중심은 나 자신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이번 앨범처럼 나 자신의 감성적 느낌을 솔직하게 풀어낸 적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만난 뮤직비디오에서 대단히 여성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다. 머리 스타일과 패션이 바뀐 것 같은데?
“데뷔 때부터 머리 스타일은 색깔 말고는 별로 바뀐 게 없다. 지금은 핑크, 그린 등 다양한 색깔을 입힌 상태고(웃음). 전에 검정을 시도해본 적도 있다. 이전보다는 좀더 패션에 관심을 갖고 즐기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여전히 배기 팬츠에 운동화, 티셔츠가 편하지만, 요즘은 가끔 하이힐에 드레스를 즐겨 입기도 한다.”
-‘애브릴 러빈 재단’을 만들고 기부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데뷔 이후 어릴 적부터 약소하게나마 꾸준히 기부활동을 해왔다. 항상 아이들과 여성, 청소년들에 관심이 많았는데, 좀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기부활동을 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 앞으로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 -공동작업을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 “리아나와의 공동작업이 얘기된 적이 있다. 아직 실행되지 않았고, 서로 얼굴을 본 사이도 아니고, 음악 장르도 다르지만, 그의 음악에는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것 같아서 좋다. 얼마 전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전설적인 여성 로커 팻 베내타와 노래를 함께 불렀는데, 정말 환상적이었다. 다른 아티스트와의 공동작업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번 한국 공연이 다섯번째다. 당신에게 한국은 어떤 느낌인가? “한국 팬들 너무 멋지다. 놀랍도록 열정적이다. 한국에서 공연할 때마다 관객들 안전 문제로 공연이 도중에 중단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크레이지, 라우드, 베스트’다. 이번 공연에서도 언제나처럼 신나고 재미있게 나와 함께 즐겼으면 한다.” 1544-1555.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알리앤코 제공
-‘애브릴 러빈 재단’을 만들고 기부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데뷔 이후 어릴 적부터 약소하게나마 꾸준히 기부활동을 해왔다. 항상 아이들과 여성, 청소년들에 관심이 많았는데, 좀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기부활동을 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 앞으로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 -공동작업을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 “리아나와의 공동작업이 얘기된 적이 있다. 아직 실행되지 않았고, 서로 얼굴을 본 사이도 아니고, 음악 장르도 다르지만, 그의 음악에는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것 같아서 좋다. 얼마 전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전설적인 여성 로커 팻 베내타와 노래를 함께 불렀는데, 정말 환상적이었다. 다른 아티스트와의 공동작업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번 한국 공연이 다섯번째다. 당신에게 한국은 어떤 느낌인가? “한국 팬들 너무 멋지다. 놀랍도록 열정적이다. 한국에서 공연할 때마다 관객들 안전 문제로 공연이 도중에 중단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크레이지, 라우드, 베스트’다. 이번 공연에서도 언제나처럼 신나고 재미있게 나와 함께 즐겼으면 한다.” 1544-1555.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알리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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