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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흥겹고 시원한 사운드 더 세졌네!

등록 2011-04-19 19:43

노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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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레인 6집 ‘하이 텐션’ 발표
서울 홍대 앞 인디신을 대표하는 펑크록 밴드 중 하나인 노브레인이 6집 앨범 <하이 텐션>을 발표했다. 5집 <그것이 젊음> 이후 4년 만의 정규 앨범으로, 5.5집 <앱솔루틀리 서머> 이후로는 2년 만이다. 노브레인은 올해 결성 15돌을 맞았다.

2000년 1집 <청년폭도맹진가>의 노브레인은 부조리한 세상에 맞서 날선 외침을 토해내는 야생마들이었다. 하지만 원년 멤버 차승우가 탈퇴한 이후 노브레인의 색깔은 점차 변해갔다. 2004년 3.5집 <스탠드 업 어겐!>의 ‘넌 내게 반했어’로 대표되는 가볍고 흥겨운 스타일의 곡이 주요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노랫말에서도 분노보다는 희망, 사랑, 위로 등을 더 자주 읊조렸다. 영화 <라디오 스타>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 또한 부쩍 높아졌다. 이런 변화에 어떤 이는 환호했고, 어떤 이는 실망했다.

이번 6집 앨범은 기존 색깔의 자장 안에 들면서도 좀더 강렬해진 사운드를 들려준다. 흥겹고 시원하게 내달리는 사운드가 앨범 전체를 관통한다. 그럼에도 펑크록 특유의 거친 색깔은 상당히 다듬어진 느낌이다. 노랫말에선 도시인·직장인들을 응원하고 힘을 북돋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사운드와 노랫말 모두에서 펑크록 밴드가 어떻게 나이 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묻어난다. 한편으론 깔끔한 연주와 밝은 노랫말이 반드시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은 않는 게 펑크록의 속성임을 실감하게도 한다.

노브레인은 오는 23일 저녁 7시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6집 발매 기념 공연을 한다. 노브레인이 직접 무대 연출까지 맡았다. (02)322-8487. 서정민 기자, 사진 록스타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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