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련의 노래와 해금 연주
노래하는 해금 연주자로 유명한 안수련(41·국립국악관현악단원)씨가 23일 오후 5시 서울 남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특별한 해금 콘서트 ‘올’을 연다. 1부에서는 ‘소중한 선물’(초연) ‘나의 잊을 수 없는…’(초연) 등을 해금과 피아노 2중주로 연주하고, ‘섬집아기’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을 해금 연주와 함께 노래로 들려준다. 2부에서는 헝가리 무곡인 몬티의 ‘차르다시’,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합창과 관현악) 등을 안산시국악관현악단과 아홉쳄버오케스트라, 용인제일교회 성가대와 국내 처음 협연한다. (02)585-2934~6.
서울연극제 내달 15일까지
제32회 서울연극제가 ‘연극, 우리 시대의 거울-이슈!’라는 주제로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설치극장 정미소, 낙산공원 야외공연장 등에서 열린다.
<만선> 등 공식참가작 8편을 포함해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미래야 솟아라’, 토론연극으로 진행되는 ‘핫 이슈’, 기획초청작, 자유참가작 등 모두 19편의 작품이 공연된다. 개막작인 <전쟁을 로비하라>와 <보스, 오 마이 보스>는 천안함 사건, 통큰 치킨 등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있으며, 공연 이후에 관객과의 만남과 토론이 예정돼 있다. (02)765-7500.
국립발레단 오페라 ‘왕자호동’
국립발레단이 <왕자호동>을 22일과 2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왕자호동>은 낙랑 공주와 호동 왕자의 설화를 정통 발레극 형식과 접목한 작품으로, 2009년 초연 이후 지난해에는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폐막작으로 선정돼 국립극장에서 공연했다. 총 2막 12장으로 구성된 <왕자호동>에서는 호동과 낙랑의 아다지오, 결혼피로연의 부족별 축하무, 28명의 남성무용수들의 군무 등 다양한 춤 형식을 볼 수 있다. 올 10월에는 이탈리아 산 카를로 극장에 초대돼 세계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예술감독 최태지. 연출 국수호. 안무 문병남. 김주원, 정영재, 김리회, 김용걸, 이은원, 송정빈 등 출연. (02)587-6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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