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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200년 전 ‘절대적 걸작’ 진면목 들려드려요

등록 2011-04-21 19:18

피아니스트 백건우씨
피아니스트 백건우씨
백건우씨, 리스트 곡 ‘모음 콘서트’
6월19·25일 열어…“숨은 정수 공개”
“리스트는 굉장히 진실된 사람인 것 같아요. 자신의 곡을 꾸준히 변화시키면서 숨어 있는 에센스를 끄집어 내려고 했습니다. 저 역시 그 숨은 것을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조금씩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합니다.”

올해 리스트 탄생 200돌을 맞아 피아니스트 백건우(사진)씨가 오는 6월19일과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스트 곡만으로 두 차례 ‘백건우, 그리고 리스트’ 리사이틀을 꾸민다. 21일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만난 백씨는 “리스트는 이야기할 게 참 많은 작곡가다. 리스트가 가지고 있는 여러 모습을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리스트가 문학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순례의 해 제1~3년>의 주요곡들, <5개의 헝가리안 포크송> <로망스> 등 후기 작품들과 리스트의 유일한 피아노 소나타 ‘나단조’를 연주한다. <2개의 전설>, <조성이 없는 바가텔>처럼 해외에서도 거의 연주되지 않는 곡도 선보인다.

“특히 소나타 나단조는 절대적인 걸작품”이라고 소개한 그는 1982년 리스트의 피아노곡으로 파리와 런던에서 처음 독주회를 했던 경험을 들려주었다. “당시 ‘비르투오소 리스트’ ‘종교적인 리스트’ ‘헝가리안 리스트’ 등의 주제로 리스트의 작품을 묶어 시리즈로 연주했는데 6주 동안 6회에 걸쳐 알려지지 않았던 리스트의 후기곡들을 소개해 유럽 클래식계에 화제가 됐었죠.”

그는 “리스트의 난해한 작품을 좀더 이해하려면 그에게 영감을 준 작품 등에 대한 예비지식을 알고 연주회에 와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02)318-4304.

정상영 기자, 사진 크레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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