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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누렁소 같은 노래, 전통가락 타고 오네

등록 2011-05-10 19:52

‘한돌타래 우조’
‘한돌타래 우조’
한돌의 새 음반 ‘한돌타래 우조’
가수 한돌은 자신의 노래를 ‘타래’라 부른다. 한글에 남다른 애착을 가진 그가 ‘박자를 타다’의 ‘타’와 노래의 ‘래’를 가져와 붙인 말이다. 한돌의 노래(타래)에 우리네 전통 가락을 얹어 빚은 새 음반 <한돌타래 우조>(사진)가 나왔다. ‘꿋꿋하고 밝고 힘 있는 느낌의 우리 가락’을 일컫는 우조(羽調)를 순한 눈망울로 되새김질하는 토종 누렁소 같은 음악이란 뜻에서 우조(牛調)로 한자를 달리해 이름 붙였다.

음반에 실린 곡들은 한돌의 기존 발표곡 가운데 전통 가락이 잘 어울릴 것 같은 여덟 곡을 추려 국악 작곡가 류형선이 새롭게 편곡했다. 피아노, 기타 등의 간결한 구성에 피리와 해금 선율, 가야금 넉 대로 구성된 실내악 연주, 뒤에서 받쳐주는 타악기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한돌 자신은 우시장에 팔려가는 소의 눈망울에 깃든 슬픔을 노래한 ‘소’ 한 곡만 직접 불렀고, 나머지 노래는 후배 가수들이 불렀다. 고향을 떠난 사람들의 고단한 삶이 피리 선율에 녹아든 조수아의 ‘갈 수 없는 고향’과 안치환의 ‘완행열차’, 블루스 가수 강허달림의 깊은 음색이 가야금 4중주와 어울린 ‘조율’, 소리꾼 김용우가 노래한 ‘홀로 아리랑’ 등이 담겼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숨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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