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위), 김현철(왼쪽 아래), 임재범(오른쪽 아래).
2011 라이브열전 피크닉
새달 11·12일 어린이대공원서
이현우·김현철 등 15개팀 공연
새달 11·12일 어린이대공원서
이현우·김현철 등 15개팀 공연
1990년대는 80년대와는 또다른 가요계의 황금기다. 80년대가 들국화, 김현식 등 언더그라운드의 숨은 고수들이 빛을 발한 시기라면, 90년대는 주류에서 양질의 다양한 음악들이 쏟아져나와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시기다. 툭하면 100만장 이상 팔리는 음반이 나올 정도로 시장 규모도 가파르게 성장했다.
최근 문화방송 <나는 가수다> 열풍에서 보듯 아이돌 위주의 현 가요계와 대비되는 음악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가운데, 90년대를 대표하는 음악인 중심의 새로운 음악 페스티벌이 열려 관심을 모은다. 다음달 11~12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와 돔아트홀에서 열리는 ‘2011 라이브열전 피크닉’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출연자는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면서 신드롬까지 불러일으킨 가수 임재범. 최근 맹장수술을 받았지만, 본인은 공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역시 같은 방송에 출연하면서 화제가 된 여성 솔 가수 비엠케이(BMK)도 출연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또 넥스트, 공일오비, 이현우, 김현철, 이상은, 장혜진, 김창완밴드, 김경호, 크라잉넛, 유리상자, 서영은, 먼데이키즈 등 음악성과 라이브 실력을 동시에 갖춘 15팀이 출연한다. 들국화 등을 배출한 80년대 동아기획과 비견되는 90년대 전설의 음악공동체 하나음악 출신으로 최근 ‘푸른 곰팡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재개한 음악인들도 무대에 선다. 윤영배, 김정렬, 고찬용, 이규호, 오소영 등이 그들이다.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아카스타의 이주환 이사는 “그동안 쉽게 만날 수 없던 음악인들의 참여를 통해 이미 그들을 알고 있는 30·40대뿐 아니라 아이돌 음악 주 소비자층인 10·20대의 관심을 높임으로써 가요시장과 공연시장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라며 “특히 20대 후반의 예매율이 높아 최근 달라진 흐름을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관사인 컴퍼니에프 쪽은 “가족 단위 관객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건강보험증 등 가족관계증명서류를 가져오면 티켓 구매자 1명당 13살 이하 어린이 1명을 무료로 동반입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놀이방과 어린이보호시설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02)334-7191.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컴퍼니에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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