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사진 유니버설뮤직 제공
레이디 가가 3집 ‘본 디스 웨이’ 반응 폭발
음악뿐 아니라 기발한 의상과 튀는 언행으로도 세계의 이목을 모으고 있는 가수 레이디 가가는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새 앨범을 통해) 우리가 나눌 공감대는 가발, 립스틱, 의상, 그리고 (지난해 엠티브이 시상식에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생고기 드레스보다 훨씬 심오한 것이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레이디 가가의 3집 <본 디스 웨이>는 지난 23일 전세계 동시 발매되자마자 19개 나라 아이튠스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발매 닷새째인 27일에는 음반 다운로드 100만건을 돌파했다. 이 앨범은 오는 2일 공개되는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앞서 지난 2월 먼저 공개한 첫 싱글 ‘본 디스 웨이’는 발매 닷새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아이튠스 음원 차트 집계 이래 역사상 가장 빨리 팔린 싱글곡의 기록을 세웠다.
레이디 가가 스스로 “일렉트로닉 팝에다 로큰롤, 헤비메탈까지 여러 장르의 요소를 녹여냈다”고 일컫는 새 앨범에 대한 평가도 후하다. 음악 리뷰 사이트 ‘더 레코드’는 “새 앨범은 앞서가는 도전 정신과 대중성이 결합된 작품”이라며 “오토튠이 기세를 떨치는 일렉트로닉 팝계에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고 있는 레이디 가가는 마돈나 이후 가장 위대한 여성 팝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음악 전문지 <스핀>은 “첫 싱글 ‘본 디스 웨이’는 비틀스의 ‘어 데이 인 더 라이프’나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와 같은 대서사시이자 고전”이라고 극찬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유니버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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