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의미
‘압인 드로잉’으로 주목받는 재미 미디어 작가 김신일씨가 ‘제3의 아름다움’전을 열었다. 압인 드로잉은 종이를 도구로 눌러 요철이 생긴 부분으로 문자나 형상을 만들어내는 기법. ‘문자’ ‘영상사진’ ‘빛 그리고 압인 드로잉’의 주제로 지난 10여년간의 작업들과 미공개 신작을 소개한다. 28일까지 서울 평창동 김종영미술관. (02)3217-6484.
영축산 소나무에 담긴 지혜
휘어진 노송에는 수백년 세월을 헤쳐온 지혜가 담겨 있다. 화가 김상원씨는 소나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쫓아가 현장에서 작품을 완성한다. 그의 ‘한국 소나무’전에서 경남 양산 영축산 소나무 숲길을 만날 수 있다. 17일까지 서울 팔판동 갤러리 도올, 한벽원 갤러리. (02)739-1405~6.
강철판에 핀 사군자 수묵화
차가운 강철판이 매화와 대나무, 국화가 되고 산수화로 피어난다. 운보 김기창 화백의 수제자로 미국 뉴욕에서 서양 조소를 전공한 조환 성균관대 교수가 초대전을 열고 신작 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20일까지 부산시 해운대 아리랑갤러리. (051)731-0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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