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히치콕(보컬·사진 오른쪽)과 그레이엄 러셀(기타·보컬·왼쪽)
내한공연하는 ‘에어서플라이’
새달 16일 올림픽 공원서 7년 만에 팬들 만나
“아시아 팬들 우리노래 감정 잘 이해…고마워”
새달 16일 올림픽 공원서 7년 만에 팬들 만나
“아시아 팬들 우리노래 감정 잘 이해…고마워”
1970~80년대를 주름잡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소프트록 그룹 에어 서플라이가 다음달 16일 저녁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1976년 결성한 에어 서플라이는 80년대 7인조까지 확대했다가 91년 러셀 히치콕(보컬·사진 오른쪽)과 그레이엄 러셀(기타·보컬·왼쪽) 듀오 체제로 재편했다. ‘더 원 댓 유 러브’, ‘올 아웃 오브 러브’ 등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1982년 첫 내한공연 이후 2004년까지 일곱 차례나 한국을 찾았으며, 이번 내한은 7년 만이다. 에어 서플라이 두 멤버와 전자우편으로 얘기를 나눠봤다.
-여전히 30~40대 이상이 선호하는 소프트록을 들려주고 있다. 한국에선 이 연령대 음악시장이 취약한데, 오스트레일리아나 다른 나라에선 어떤가?
“전세계 시장은 좋은 편이다. 매년 130개 이상의 공연을 하고 있다.”(그레이엄 러셀)
“에어 서플라이 곡들은 세계적으로 지역을 불문하고 사랑받는 스타일이어서 괜찮다.”(러셀 히치콕)
-굉장히 많은 히트곡을 냈다. 에어 서플라이에게 가장 의미 있는 곡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매번 새로 발표하는 곡들이다. 우리의 옛 노래도 사랑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노력의 결과물인 신곡들에 애착이 많이 간다.”(그레이엄 러셀)
-한국은 물론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권에서는 지금도 에어 서플라이의 인기가 남다르다. 이유가 뭐라 생각하나?
“아시아 팬들이 우리 노래의 감정을 잘 이해해주는 것 같다. 우리의 진정한 열정을 사랑해주는 팬들께 감사한다.”(그레이엄 러셀)
“아시아 팬뿐 아니라 우리 노래를 가슴으로 이해해주는 전세계 팬들에게 감사한다.”(러셀 히치콕) -제시카(‘굿바이’), 웨스트라이프(‘올 아웃 오브 러브’) 등 많은 후배 음악인들이 에어 서플라이 곡을 리메이크해 발표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리메이크는? “개인적으로 웨스트라이프의 리메이크를 좋아한다.”(그레이엄 러셀) “많은 가수들이 우리 노래를 리메이크했다. 정말 고마운 일이며, 훌륭한 리메이크작들이 많다. 딱 하나를 꼽기는 곤란하다.”(러셀 히치콕) - 러셀 히치콕의 여성 소프라노에 가까울 정도로 청아한 고음의 비결이 궁금하다. 목 관리는 어떻게 하나? “내 목소리는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다. 특별한 레슨으로 얻어진 소리가 아니다. 공연이 있는 날에는 되도록이면 목을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하는 게 나의 관리법이다.”(러셀 히치콕) -7년 만의 내한이다. 이미 공연을 본 한국 팬도 많다. 그들이 이번에 다시 공연장을 찾는다면 뭘 기대할 수 있을까? “이번 투어는 예전 공연보다 분명 더 새로운 모습일 것이다. 새 멤버도 들어왔고, 예전에 많이 불렸던 옛 노래부터 새 노래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러셀 히치콕) (02)3143-5155.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서던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시아 팬뿐 아니라 우리 노래를 가슴으로 이해해주는 전세계 팬들에게 감사한다.”(러셀 히치콕) -제시카(‘굿바이’), 웨스트라이프(‘올 아웃 오브 러브’) 등 많은 후배 음악인들이 에어 서플라이 곡을 리메이크해 발표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리메이크는? “개인적으로 웨스트라이프의 리메이크를 좋아한다.”(그레이엄 러셀) “많은 가수들이 우리 노래를 리메이크했다. 정말 고마운 일이며, 훌륭한 리메이크작들이 많다. 딱 하나를 꼽기는 곤란하다.”(러셀 히치콕) - 러셀 히치콕의 여성 소프라노에 가까울 정도로 청아한 고음의 비결이 궁금하다. 목 관리는 어떻게 하나? “내 목소리는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다. 특별한 레슨으로 얻어진 소리가 아니다. 공연이 있는 날에는 되도록이면 목을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하는 게 나의 관리법이다.”(러셀 히치콕) -7년 만의 내한이다. 이미 공연을 본 한국 팬도 많다. 그들이 이번에 다시 공연장을 찾는다면 뭘 기대할 수 있을까? “이번 투어는 예전 공연보다 분명 더 새로운 모습일 것이다. 새 멤버도 들어왔고, 예전에 많이 불렸던 옛 노래부터 새 노래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러셀 히치콕) (02)3143-5155.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서던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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