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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물감 대신 토끼피’ 그는 왜…?

등록 2011-08-11 20:51

소마미술관 ‘요셉보이스’전
“모든 사람이 아티스트이다.”

전후 유럽미술을 휘저었던 독일의 설치미술 거장 요제프 보이스(1921~1986)가 생전 내걸었던 예술적 화두다. 1962~1965년 전위 예술가그룹 플럭서스의 멤버로 활동했던 그는 평생을 자신이 참전했던 2차 세계대전의 트라우마(정신적 외상)에 시달렸다. 꿀벌이나 토끼 피, 펠트천, 지방 덩어리같이 범상치 않은 유기적 재료들을 작품 소재로 썼던 건 그런 배경 때문이었다.

보이스의 작품 철학과 이상을 조명하는 ‘요셉 보이스: 멀티플’전이 서울 방이동 소마미술관에서 28일까지 열리고 있다. 그의 판화, 드로잉, 오브제, 필름 등 1970년부터 1986년까지 제작된 작품 200여점이 나왔다. 1전시실은 요제프 보이스의 신화, 2전시실은 토끼를 대상으로 드로잉을 하거나 토끼 피를 물감 대신 사용하며 토끼의 생물성을 강조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보이스가 백남준과 함께 펼친 퍼포먼스 <코요테>(1984), <딜링어>(1973) 등 거장의 흥미로운 예술세계를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다. (02)410-1343. 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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