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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1995~2010년 ‘올해의 작가’ 23인과 재회

등록 2011-08-11 20:52

‘올해의 작가 23인의 이야기 1995~2010년’전이 열리고 있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3전시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올해의 작가 23인의 이야기 1995~2010년’전이 열리고 있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3전시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15년간 작품 모아
작가 인터뷰 담은 영상도 전시해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표적인 작가 발굴 프로그램인 ‘올해의 작가’전이 생긴 것은 1995년이었다. 나이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매해 한국미술계에서 가장 작품 활동이 두드러진 작가를 선정해 이 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마련해왔다. 그해 미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던 설치미술가 전수천씨가 첫 ‘올해의 작가’로 뽑혀 <방황하는 혹성들 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을 선보였다. 각종 산업폐기물이 널린 바닥 위로 강화유리를 덮고 그 위에 2000개 토우와 비디오모니터를 설치한 이 작품은 그해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한국 국적 작가로는 처음 특별상을 받았다. 이 전시는 그 뒤에도 윤정섭, 정연두, 박기원 등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을 배출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 15년간 ‘올해의 작가’전을 거쳐간 작가 23명의 작품을 한데 모은 ‘올해의 작가 23인의 이야기 1995~2010년’전을 지난 9일부터 과천 본관 제3, 4 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작가가 23명인 것은 원래 한 해에 한 명씩 선정하는 방식이지만, 2001~2005년 원로작가 부문을 함께 선정했고, 2000년과 2004년에는 2명이 공동수상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는 선정작가 23인의 대표작 150여점을 소개해 지난 15년간 한국 현대미술의 결실을 되새겨보는 자리다. 평면회화 외에도 건축, 도예, 사진·영상, 섬유미술 등의 다양한 미술장르를 섭렵할 수 있는 모둠 전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개별 작가들의 독백과 인터뷰를 담은 영상들이 함께 소개되어 작가들의 작품세계와 삶의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초대된 작가는 전수천(1995) 윤정섭(1996) 황인기(1997) 권영우(1998) 김호석(1999) 노상균(2000) 이영배(2000) 전광영(2001) 권옥연(2001) 승효상(2002) 전혁림(2002) 곽덕준(2003) 한묵(2003) 정점식(2004) 김익영(2004) 윤광조(2004) 서세옥(2004) 이종구(2005) 정현(2006) 정연두(2007) 장연순(2008) 서용선(2009) 박기원(2010). 미술관 쪽은 ‘올해의 작가’의 운영제도를 개편해 내년부터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하는 추천단이 후보작가 2~4명을 선정한 뒤 1차 공동전시를 거쳐 최종 작가 1명을 선정·발표하기로 했다. 10월30일까지. (02)2188-6000. 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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