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타라자
국립민속박물관 등 기획전
인도는 일상 곳곳에서 신들과 신화, 그리고 영화가 튀어나오는 나라다. 독특하다, 다양하다는 말로는 뭉뚱그리기 힘든 이 희한한 나라의 문화예술, 종교 등을 엿보게 하는 전시들이 차려졌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기획전시실에서 ‘인도로 떠나는 신화여행’전(9월19일까지)을 열고 있다. 종교, 신화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대표 종교 힌두교의 신상들과 의례 도구, 세밀화 등을 선보인다. 3억가지가 넘는다는 인도 신들을 소개한 대목이 흥미로운데, 베다 신들과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 나타라자(사진)등 힌두신상들이 나왔다. 대서사시 <라마야나>를 묘사한 세밀화 등도 보인다. (02)3704-3114.
인도의 생활문화를 소개하는 인도박물관도 최근 서울 서초동 광림빌딩 안에 국내 처음 문을 열었다. 한·인 문화연구원 원장인 김양식(80) 관장이 수십년간 모아온 개인 수집품 1000여점을 바탕으로 한 사설 컬렉션 전시장. 개관 전시로 인도 악기 기획전을 마련했으며, 신상들과 공예품 등은 상설전시한다.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인도 영화를 상영한다. 월 휴관. 입장료 3천원. www.indo-museum.org, (02)585-2185.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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