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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변종 혼합 록’의 대명사 린킨 파크가 온다

등록 2011-09-04 20:12

하이브리드 록의 대표주자 밴드 린킨 파크
하이브리드 록의 대표주자 밴드 린킨 파크
8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서 공연
“팬들에게도 색다른 경험 될 것”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 오프닝
하이브리드 록의 대표주자 밴드 린킨 파크(사진)가 8일 저녁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세번째 내한공연을 한다. 앞서 2003년과 2007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두차례 내한공연 모두 전석매진되며 밴드의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에도 공연 일주일 전에 이미 전체 1만여석 가운데 8500석이 팔려나가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99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한 린킨 파크는 2000년 데뷔 앨범 <하이브리드 시어리>로 세계 음악계에 충격파를 던졌다. 강렬한 헤비메탈 리프에 힙합 비트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뒤섞으며 앨범 제목처럼 ‘변종 혼합 록’을 들려줬다. 거칠고 강렬한 음색의 체스터 베닝턴이 노래를 맡고 탁월한 리듬감을 자랑하는 마이크 시노다가 랩을 맡으며 보컬 영역을 이원화했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었다. 디제이로 참여한 한국계 미국인 조지프 한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전자음은 사운드를 더욱 풍성하고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페이퍼 컷’, ‘원 스텝 클로저’, ‘크롤링’, ‘인 디 엔드’ 등 히트곡을 내며 1500만장이나 팔려나간 1집은 2001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의 영예를 안았다.

린킨 파크는 2003년 2집 <메테오라>를 발표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1집의 기조를 이어간 2집은 ‘넘’, ‘섬웨어 아이 빌롱’, ‘페인트’ 등 히트곡을 쏟아내며 전세계에서 2000만장 넘게 팔려나갔다. 2007년 발표한 3집 <미니츠 투 미드나이트>에선 펑크, 클래식 록, 빈티지한 힙합 비트를 섞으며 새로운 사운드 실험을 시도했다. 기존의 뉴 메탈 트렌드에서 벗어나 간결한 사운드를 지향했다. 수록곡 ‘왓 아이브 돈’은 영화 <트랜스포머>에 삽입됐다. 린킨 파크는 2009년 <트랜스포머> 2편을 위해 ‘뉴 디바이드’를 만들어 빌보드 싱글 차트 6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린킨 파크는 지난해 4집 <어 사우전드 선스>를 발표하며 새로운 사운드로의 진화를 거듭했다. 원자폭탄과 지구종말에 대한 의미를 담은 콘셉트 앨범으로, 몽환적이고 음울한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수록곡 ‘이리데슨트’는 올해 개봉한 <트랜스포머> 3편에도 쓰였다. 이번 내한공연은 4집 발매 월드투어의 하나다.

드러머 롭 버든은 “이번 4집을 라이브로 공연하는 건 우리에게나 팬들에게나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이번 앨범에선 전보다 더 많은 장비와 악기들을 사용했다. 내 경우에는 더 많은 일렉트로닉 드럼 키트를 사용했다. 보통의 드럼이 아니라 특별한 드럼을 사용한 몇몇 곡을 이번 공연에서 어떻게 소화할지 계속 연구하고 있다. 재미있는 도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린킨 파크의 무대에 앞서 국내 록신을 대표하는 인디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와 옐로우 몬스터즈가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린킨 파크가 몇몇 후보군에서 직접 골랐다고 한다. (02)3141-3488.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액세스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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