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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입소문 자자한 공연 이번 기회에

등록 2011-09-09 10:27

맘마미아
맘마미아
한겨레 특집|한가위
볼만한 뮤지컬 2편

한가위엔 가족 모두가 편안히 즐길 만한 공연을 찾는 게 안전한 선택. 이미 검증된 두 편의 뮤지컬, 부모님 세대가 특히 좋아하는 <맘마미아>와 고궁에서 펼쳐지는 <왕세자 실종사건>을 눈여겨보자.

■ 부모님이 더 좋아하는 <맘마미아>

지난 1일 문을 연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중인 <맘마미아>는 2004년 국내 초연 이래 12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뮤지컬의 대명사다. 팝그룹 아바의 노래 22곡으로 만든 이 뮤지컬은 1200석 규모의 디큐브아트센터 개관작.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장기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맘마미아>는 지중해 그리스의 섬을 배경으로 혼자 모텔을 꾸리는 ‘도나’와 결혼을 앞둔 딸 ‘소피’, 소피의 ‘아빠일 수도 있는’ 세 사람 ‘샘’, ‘빌’, ‘해리’ 등이 펼치는 이야기다. 이미 뮤지컬과 영화로 친숙하지만, 공연이 식상하지는 않다.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등 베테랑 배우들이 부르는 익숙한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친근한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객석에서 일어나 박수치며 몸을 흔들게 될지도 모른다. 이번 무대에는 가수 이현우가 해리 역으로 가세했다. 1544-1555.


왕세자 실종사건
왕세자 실종사건
■ 고궁에서 즐기는 <왕세자 실종사건>

경희궁 숭정전에서 열리는 <왕세자 실종사건>은 공연 장소부터 한가위 가족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극단 죽도록달린다가 자신들의 동명 창작 연극을 창작 뮤지컬로 새롭게 만들어 지난해 10월 초연 때부터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무대를 극 분위기에 어울리는 궁궐로 옮겨 ‘고궁 뮤지컬’을 표방한다. 조선시대의 어느 날 밤, 궁궐에서 왕세자가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왕과 왕비, 궁녀 등이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나인 ‘자숙’과 내시 ‘구동’이 용의자로 지목된다. 두 사람이 그날 밤 왜 만났는지를 밝히는 과정에서 둘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고, 이야기의 발단인 ‘사라진 왕세자’는 모두들 잊어버리고 만다. 추리극으로 시작해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로 전개되는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와 배우들의 독특한 몸짓이 재밌다. 가을밤, 선선한 바람과 풀벌레 소리를 벗 삼아 즐기는 고궁 야외무대의 정취가 그 자체로 멋스럽다. 21일까지. (02)501-7888.

박보미 기자 bomi@hani.co.kr 사진 신시뮤지컬컴퍼니, 극단 죽도록달린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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