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
한겨레 특집|한가위
눈길 끄는 전시회 6곳
추석 연휴는 가족 간의 정을 다지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차례 지내고 인사 드리고 남는 시간을 전시 나들이로 꾸며보면 어떨까?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는 흥미로운 전시회들이 기다린다.
■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연휴기간(10~13일)
‘오늘의 프랑스 미술’ 전과 ‘올해의 작가 23인의 이야기 1995-2010’ 전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올해의 작가…’전은 지난 16년 동안 미술관이 선정한 ‘올해의 작가’들의 주요작품들을 보여주는 전시. 또 ‘…프랑스 미술’ 전에는 프랑스의 대표적 미술상 ‘마르셀 뒤샹 프라이즈’를 수상했거나 후보에 올랐던 현지 작가 16명의 작품 100여점이 나왔다. www.moca.go.kr, (02)2188-6000.
■ 국립중앙박물관
1866년 프랑스군이 약탈했다가 지난 4~5월 돌아온 옛 강화도 외규장각 의궤 71점을 볼 수 있다. 특별전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18일까지)에서 조선 왕실 행사들을 기록한 문서인 의궤류의 다양한 용도와 그 안에 깃든 조선 왕실 역사를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다. (02)2077-9000.
■ 국립민속박물관
인도 전통예술 등을 소개하는 ‘인도로 떠나는 신화여행’전(19일까지)이 계속 열리며 5개국 민속공연, 다문화 전시 등을 볼 수 있는 ‘한가위다문화축제’를 13일까지 마련한다. (02)3704-3114.
■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남현동 남서울분관에서 ‘만화 캐릭터, 미술과 만나다’ 전이 18일까지 열린다. 아톰, 미키월드 등 친숙한 만화 캐릭터를 재해석한 조각·설치·애니메이션 등 54점이 나왔다. 변대용, 임지빈, 찰스장, 함영훈, 백종기 등 젊은 작가 11명이 참가했다. 관객 소통, 참여를 이끄는 이색작품들이다. seoulmoa.seoul.go.kr, (02) 598- 6274.
■ 용인 백남준아트센터
미디어 아트 선구자 고 백남준과 후예들을 위한 두가지 전시회를 마련했다. ‘미디어스케이프’전에서 뉴미디어와 테크놀로지의 미래상에 대한 백남준의 사유를 보여주는 작품들과 만난다. 인터넷 세상을 예견한 비디오 설치작품 (1994), (1974) 등 그의 대표작들이 나왔다. ‘NJP(고 백남준 영어 이니셜) 썸머 페스티벌’은 1961년 백남준이 쓴 <20개의 방을 위한 교향곡>의 스코어(악보)에서 영감을 받은 국내외 작가들의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들로 꾸몄다. 버려진 스피커 500개를 쌓은 김승영의 <벽l> 등이 흥미롭다. www.njpartcenter.kr, (031)201-8512.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서울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지혜와 마음이 담긴 도시樂(락)’전을 10월3일까지 연다. 도예, 옻칠 등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디자이너, 요리연구가 18명의 도시락 작품 40여점이 나왔다. 콩을 까먹는 듯한 용기, 가죽 끈으로 만든 이동형 도시락 등 다양한 모양새와 소재의 도시락들이 재미있다. www.kcdf.kr, (02)732-9383. 정상영 노형석 기자 chung@hani.co.kr
■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남현동 남서울분관에서 ‘만화 캐릭터, 미술과 만나다’ 전이 18일까지 열린다. 아톰, 미키월드 등 친숙한 만화 캐릭터를 재해석한 조각·설치·애니메이션 등 54점이 나왔다. 변대용, 임지빈, 찰스장, 함영훈, 백종기 등 젊은 작가 11명이 참가했다. 관객 소통, 참여를 이끄는 이색작품들이다. seoulmoa.seoul.go.kr, (02) 598- 6274.
백남준의 ‘TV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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