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서예가 이곤 작품전
한글 서예 발전에 기여한 원로 서예가 오헌 이곤(81)씨가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작품전을 연다. 40여년 서예 인생을 되돌아보는 의미로 마련된 이 전시에는 1998년 쓴 대작인 ‘기미년3·1독립선언서’를 비롯해, ‘후적벽부 10곡 병풍’ ‘용비어천가’ ‘반야심경’ 등 한글·한자 원전 내용을 옮긴 글씨 작품 100여점이 내걸린다. 사단법인 한국서학회 명예회장이기도 한 이씨는 서예가 백아 김창현, 월정 정주상에게서 배운 뒤 작품 활동을 하면서 한글 서예의 보급과 전파에 힘써왔다.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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