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한류팬클럽 회원 330만명 달해

나라 밖에서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 영화 등을 즐기는 한류 팬클럽 회원이 3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1일 한국문화원이 개설된 국외 20여 곳에서 공식 활동하는 팬클럽이 모두 182개, 회원수는 33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해외문화홍보원이 최근 집계해 공개한 조사 결과를 보면, 권역별로는 일본과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8개 지역 231만명)이 팬클럽 회원수가 가장 많았고, 미국, 아르헨티나 등 미주권(4개 지역 50만명),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권(7개 지역 46만명)의 차례였다. 도시별로는 중국 상하이(11개 105만명)가 가장 큰 규모였으며, 베이징(14개 73만명), 뉴욕(6개 50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유형별로는 케이팝 관련 팬클럽이 115개로 가장 많고, 연기자 관련 24개, 영화·드라마 관련 16개 순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장르를 망라하는 종합적 성격의 팬클럽도 27개에 이르렀다. 정상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