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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케이팝 세계진출’ 대기업·연예기획사 뭉쳤다

등록 2011-11-03 20:15

CJ E&M, 투자 등 담당…큐브 등 6개사 콘텐츠 제공
콘서트로 남미 등 공략…14개국 15만 관객 동원 계획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씨제이이앤엠(CJ E&M)과 케이팝(K-pop) 연예기획사 6곳이 손잡고 전세계 공략에 나선다.

씨제이이앤엠과 큐브엔터테인먼트·정글엔터테인먼트·아메바컬처·스타제국엔터테인먼트·제이튠엔터테인먼트·에프엔시뮤직은 2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케이팝 글로벌 콘서트 브랜드 ‘엠-라이브’(M-Live) 출정식(사진)을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안석준 씨제이이앤엠 음악사업본부장은 “씨제이가 투자, 마케팅, 인프라 구축을 맡고 기획사들이 좋은 콘텐츠를 공급해, 주로 아시아에 한정된 한류를 유럽, 북남미, 중동 등 전세계로 확대하고 한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도 “국내 기획사들이 외국 진출 때마다 정보 부재로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대기업과 협업하면서 안정성 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씨제이이앤엠은 우선 20개 팀이 14개 나라 20개 도시에서 공연을 하면서 15만 관객을 모으는 계획을 세웠다. 첫 테이프는 스타제국엔터테인먼트의 서인영과 나인뮤지스가 끊는다. 9~1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야살람 2011’ 무대에 올라 케이팝 가수로서 첫 중동 공연을 한다. 이 페스티벌에는 폴 매카트니, 브리트니 스피어스, 와이클레프 장 등 세계적인 가수들도 출연한다.

케이팝 가수의 첫 남미 진출도 이뤄진다. 비스트, 포미닛, 지나 등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다음달 1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유나이티드 큐브’ 공연을 한다. 홍승성 대표는 “누구나 꿈꿔온 시장인 남미에서 선구자 구실을 하게 돼 기쁘다”며 “다른 케이팝 가수들도 올 수 있도록 길을 잘 닦아놓겠다”고 말했다.

국내 힙합 가수들은 힙합의 본고장 미국에 진출한다. 타이거제이케이(JK), 윤미래 등은 다음달 로스앤젤레스에서 ‘정글엔터테인먼트 레이블쇼’를 한다. 아메바컬처의 다이나믹듀오도 내년 초 시애틀에서 미국 힙합 팀과 함께 공연한다. 고경민 아메바컬처 대표는 “미국 힙합은 묵직한 비트 위주이고 한국 힙합은 멜로디 라인 위주인데, 최근 들어 미국 힙합도 다른 장르와의 크로스오버로 멜로디 라인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우리 힙합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석준 본부장은 “기존 케이팝 공연은 외국 공연기획자에게 개런티를 받고 통째로 넘기는 방식이라 공연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씨제이가 직접 나서 공연의 질을 높인다면 2013년부터 손익분기점을 넘겨 상당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씨제이이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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