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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주다스 프리스트 “한국 광팬들께 마지막 공연 선물”

등록 2011-12-08 20:09

월드투어 일환 내년 2월 내한
“무대·의상 등 각별하게 준비
밴드, 완전 해체하진 않을 것”
‘헤비메탈의 교과서’로 불리는 영국 록 밴드 주다스 프리스트가 내년 2월4일 저녁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고별 내한공연을 한다. 1970년 결성한 이들은 올해 데뷔 41돌을 맞아 마지막 세계 순회공연이라고 선언한 ‘에피타프 투어’를 돌고 있다. 2008년에 이은 두번째 내한공연에서 이들은 ‘페인킬러’, ‘브레이킹 더 로’ 등 대표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주다스 프리스트와 전자우편 인터뷰를 했다.

­-첫 내한공연 당시가 생각나나?

“한국 팬들은 진정으로 헤비메탈을 사랑하고, 주다스 프리스트에 대한 열정을 가진 광팬이라고 느꼈다.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뜨거운 호응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다시 그 순간을 만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 월드 투어라고 했는데, 밴드를 해체하는 건가?

“우리는 지난 40년간 투어를 계속해왔다. 이번이 마지막 투어이지만, 주다스 프리스트의 완전 해체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앞으로 남은 투어를 마친 뒤 내년 발매 예정인 앨범에 실을 곡들을 작업하려고 한다.”

-마지막인 만큼 이전 공연과 차별성이 있나?

“마지막이어선지 모든 공연에서 우리와 팬들 모두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 느끼곤 한다. 무대 디자인과 의상 등 모든 것 하나하나에 신경 썼다. 레이저, 화염 불기둥, 스모크 같은 특수효과와 모터사이클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려 한다. 그동안 우리를 사랑해준 한국 팬들에게 바치는 무대이니 공연을 꼭 보러 와주었으면 좋겠다.”

-‘비포 더 돈’이 한국에서 유난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


“한국에서 이 곡이 큰 인기를 얻는다는 건 매우 놀라운 일이다. 사실 공연에서 이 곡을 거의 안 한다. 이번 내한공연 때 부를 수 있을지 꼭 고려해보겠다.”

-언제가 주다스 프리스트의 가장 전성기였다고 생각하나?

“첫 공연과 1집이 나왔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모두 황금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주다스 프리스트로 활동하며 이뤄온 모든 것들을 소중하게 여긴다.”

-가장 애착이 가는 앨범이 있다면?

“그동안 만든 모든 곡들과 앨범이 자식처럼 소중하지만 1976년 작 <새드 윙스 오브 데스티니>가 헤비메탈이 걸어온 길을 제시한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영향 받은 뮤지션이 있나?

“처음 주다스 프리스트를 시작했을 때는 진정한 헤비메탈 밴드라고 불리는 이들은 없었다. 당시 지미 헨드릭스, 크림, 로리 갤러거, 레드 제플린, 롤링 스톤스, 비틀스 등이나 다른 블루스 밴드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원년 기타리스트 K.K. 다우닝이 최근 밴드를 탈퇴해 많은 팬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혈육만큼 가까운 사이인 그가 밴드를 떠난다고 했을 때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렇다고 우리 우정이 퇴색되거나 할 일은 없다.” 1544-1555.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나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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