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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예술 가구는 ‘과학’입니다

등록 2011-12-15 20:22수정 2011-12-15 22:31

버터플라이
버터플라이
네덜란드 디자이너 라르만
첨단기술 적용 작품 전시
30대 프로젝트그룹 ‘바오’
조각같이 실루엣 살려내
현대 가구는 예술이며 과학이다. 가구 디자인이 첨단과학과 결합하면서 ‘쓸모있는 아름다움’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최근 이를 반영한 파격적 형태로 새로운 가구 디자인을 실험해온 두 젊은 디자이너의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본 체어
본 체어

네덜란드 출신의 디자이너 요리스 라르만(32)은 지난 15일부터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아시아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라르만은 2008년 미국 뉴욕현대미술관(모마)의 기획전 ‘디자인과 유연한 정신’에 전시했던 작품 ‘본 체어’가 모마에 영구 소장되면서 주목을 받은 디자이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표작인 ‘본 체어’, ‘본 체이즈’ 시리즈를 비롯해 ‘암 체어’ 등 2006~2010년 제작된 6종의 에디션 작품, 올해 작품인 ‘잎 테이블’, ‘포레스트 테이블’ 등 디자인 가구 23점을 선보이고 있다.

포레스트 테이블
포레스트 테이블
‘본 체어’는 이름 그대로 뼈의 성장 과정에서 착안한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만들었다. 의자의 부위별 치수와 사람의 몸무게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한 뒤 무게감과 안정성을 갖춘 이상적인 의자 디자인을 3차원 입체 이미지로 뽑아낸다. 신작 ‘잎 테이블’은 세포분열 원리에서 착안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디자인했다. 내년 1월20일까지. (02)735-8449.

앤틀러
앤틀러

국민대 조형대학 출신의 30대 초반 디자이너들인 박종호, 박준범, 위형우, 한성재씨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바오는 서울 회현동 금산갤러리 서울에서 ‘쉼’을 주제로 쉼가구 전시회를 열고있다. 우리말로 ‘보기 좋게’라는 뜻을 가진 바오는 조각같이 실루엣을 살린 가구 디자인으로 리빙디자인페어,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 페어 등에서 호평받았다. 전시장에는 한성재씨가 나비 모양으로 디자인한 스탠드 스피커 ‘버터플라이’와 위형우씨가 사슴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탁자 ‘앤틀러’ 등 신작 40여점이 나왔다. 벽, 바닥, 그림 등 주변 환경과 가구 디자인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공간 연출을 꾀한 전시다. 1월7일까지. (02)3789-6317.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도판 사진 국제갤러리, 금산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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