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굵직한 내한공연이 잇따르고 있다. 11일 열리는 싱어송라이터 데이미언 라이스 내한공연(<한겨레> 12월27일치 27면)에 이어 이달 열리는 주목할 만한 공연 둘을 소개한다.
거장 팻 메시니 ‘친구같은 기타’
13일 청소년때 즐겼던 곡 연주
현존 최고의 재즈 기타리스트 중 하나인 팻 메시니가 13일 저녁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한국을 자주 찾아 자신의 이름과 비슷한 발음의 ‘박만식’이란 애칭을 얻을 정도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그는 이번 공연에서 지난해 발표한 최신작 <왓츠 잇 올 어바웃> 수록곡과 그의 대표곡들을 들려준다. <왓츠 잇 올 어바웃>은 8년 만에 내놓은 기타 솔로 작품집으로, 사이먼 앤 가펑클의 ‘더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비틀스의 ‘앤드 아이 러브 허’, 안토니우 카를루스 조빙의 ‘가로타 지 이파네마’ 등 그의 유년·청소년 시절 사랑받은 곡들을 섬세하게 재해석해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팻 메시니와 오랜 세월 호흡을 맞춰온 세계적인 베이시스트 래리 그레나디어와의 합동 무대도 선보인다. (02)563-0595.
인디밴드 베이루트 ‘집시풍 쿵짝’
25일 발칸 색깔 음악 선사
유럽 집시 음악과 발칸풍 포크 음악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미국 인디밴드 베이루트는 오는 25일 저녁 8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2006년 데뷔한 이들은 싱어송라이터 잭 콘던을 중심으로 뭉친 프로젝트 밴드. 트럼펫, 플뤼겔호른, 우쿨렐레 등을 연주하는 콘던을 비롯해 프렌치호른, 트롬본, 피아노, 베이스 등을 연주하는 멤버 6명이 몸담고 있다. 정규 앨범 3장과 여러 장의 미니 앨범을 내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대형 음반사에 소속되지 않고 여전히 인디밴드로 활동중이다. 존 콘던은 전자우편 인터뷰에서 “내가 사는 뉴욕에 한국 친구가 많다. 그들이 불고기와 김치 팬케이크(김치전)를 만들어 줬다”며 방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국내 인디밴드 못(MOT)의 리더 이언이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02)6339-1232. 서정민 기자 사진 프라이빗커브·소니뮤직 제공
유럽 집시 음악과 발칸풍 포크 음악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미국 인디밴드 베이루트는 오는 25일 저녁 8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2006년 데뷔한 이들은 싱어송라이터 잭 콘던을 중심으로 뭉친 프로젝트 밴드. 트럼펫, 플뤼겔호른, 우쿨렐레 등을 연주하는 콘던을 비롯해 프렌치호른, 트롬본, 피아노, 베이스 등을 연주하는 멤버 6명이 몸담고 있다. 정규 앨범 3장과 여러 장의 미니 앨범을 내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대형 음반사에 소속되지 않고 여전히 인디밴드로 활동중이다. 존 콘던은 전자우편 인터뷰에서 “내가 사는 뉴욕에 한국 친구가 많다. 그들이 불고기와 김치 팬케이크(김치전)를 만들어 줬다”며 방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국내 인디밴드 못(MOT)의 리더 이언이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02)6339-1232. 서정민 기자 사진 프라이빗커브·소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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