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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KBS, ‘오디션 거부’ 교향악단 71명 무더기 징계

등록 2012-03-21 20:39수정 2012-03-21 23:15

단원들 “유례없는 부당징계”
한국방송(KBS)이 오디션(연주력 평가) 참가 거부 등 집단행동을 벌여온 케이비에스교향악단 단원 71명을 무더기 징계했다. 한국방송 시청자사업부는 21일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어 오디션 거부를 주도한 최봉락 케이비에스노동조합 중앙위원 등 3명을 해촉하고 최병호 부악장을 직위해제했으며, 64명은 1~6개월 출연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업부 쪽은 “노사가 합의한 오디션을 거부하는 등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설명했다.

사쪽은 함신익 상임지휘자가 귀국하는 새달 중순께 다시 인사위를 열어 최종 징계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징계 통보를 받은 단원들은 “악단 역사상 유례없는 부당징계”라고 반발하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단원들은 21일 저녁 모임을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으며,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케이비에스교향악단은 2010년 부임한 지휘자 함씨에 대해 단원들이 자질부족 등을 이유로 퇴진을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 1월 단원 69명이 오디션을 거부한 데 이어, 2월 함 지휘자 퇴진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지난 8~9일 예정했던 정기연주회도 함 지휘자와 단원간의 갈등으로 악단 역사상 처음 취소된 바 있다. 사쪽 징계에 대한 단원들의 반발로 오는 29~30일 예정된 667회 정기연주회와 새달 19일 교향악 축제의 악단 참가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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