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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LMFAO와 셔플댄스…레이디 가가와 `소리 질러’

등록 2012-03-22 20:46

다양한 색채의 국외 대중음악인들이 새달부터 줄줄이 한국을 찾는다. 뮤지크 솔차일드(맨 왼쪽), 세르지우 멘지스(가운데 위), LMFAO(가운데 아래), 레이디 가가(오른쪽).
다양한 색채의 국외 대중음악인들이 새달부터 줄줄이 한국을 찾는다. 뮤지크 솔차일드(맨 왼쪽), 세르지우 멘지스(가운데 위), LMFAO(가운데 아래), 레이디 가가(오른쪽).
해외 팝스타들 내한 잇따라
디스코 열풍 주역 보니엠과
‘보사노바의 제왕’ 멘지스도
꽃샘추위의 끝자락 사이로 봄기운이 꿈틀댄다.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봄밤을 무지갯빛으로 수놓는 무대에 몸을 맡겨보는 건 어떨까?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색깔을 지닌 외국 음악인들이 줄줄이 한국을 찾는다.

■ 귀보다 몸이 먼저 들썩 전세계에 셔플댄스 광풍을 몰고 온 미국 일렉트로닉 듀오 엘엠에프에이오(LMFAO)가 다음달 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1980년대 유행했던 토끼춤을 떠올리게 하는 셔플댄스는 최근 한류 스타 장근석이 방송과 일본 공연에서 추면서 큰 화제가 됐다. 두 멤버 중 하나인 스카이블루가 갑작스런 허리 디스크 악화로 내한이 어렵게 되면서 공연은 또다른 멤버 레드푸와 유명 파티 그룹 ‘파티 록 크루’ 위주의 무대로 재편된다. 1544-1555.

1970~80년대 디스코 열풍의 주역 보니엠은 다음달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영화 <써니>에 삽입된 곡 ‘서니’와 ‘다들 이불 개고 밥 먹어’로 패러디되곤 했던 히트곡 ‘바이 더 리버스 오브 바빌론’ 등이 7080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할 듯싶다. 서울에 이어 대구(4월22일)와 대전(4월28일)에서도 공연한다. (02)522-1790.

애시드 재즈 밴드 인코그니토는 6월9일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컨벤션홀에서 공연한다. 1981년 결성 이후 재즈와 펑크를 주축으로 솔·라틴·힙합·테크노 음악을 뒤섞어 애시드 재즈라는 장르를 확립하고 유행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지난해 4월에도 한국을 찾았던 이들은 당시 한국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반해 그 보답으로 이번 공연을 새벽 3시까지 이어지는 ‘올나이트 스탠딩 파티’로 진행한다. (02)511-2474.

■ 깊고도 오묘한 록의 세계 미국 흑인 록스타 레니 크래비츠가 다음달 1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첫 내한 무대를 펼친다. 1989년 데뷔 이래 9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해 3500만장 넘는 판매량을 올렸고, 그래미 시상식에서 록 부문 최우수 남성 보컬상을 네차례 연속 수상하는 등 평단과 대중의 지지를 함께 받아온 가수다. 흑인음악인 솔과 펑크를 결합한 독특한 색깔의 록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보통의 록 밴드 편성에 트럼펫·색소폰·트롬본 등 관악기를 더해 더욱 풍성한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02)3141-3488.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드림시어터는 다음달 19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팬들과 만난다. 기술적인 연주와 정교한 구성력의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정립한 밴드로 명성이 높다. 연주력이 빼어난 기타리스트 존 페트루치와 한국계 베이시스트 존 명을 주축으로 1985년 결성한 이 밴드는 지금까지 11장의 정규 앨범을 내며 1200만장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2000년 첫 내한 이후 2008년까지 다섯차례나 한국을 찾았다. 매 공연마다 매진에 가까운 티켓 판매가 이뤄질 정도로 국내 팬층이 탄탄하다. (02)3141-3488.

■ 천상천하 유아독존 세계 최정상급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다음달 27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2008년 데뷔 이후 ‘포커페이스’, ‘텔레폰’, ‘본 디스 웨이’ 등 히트곡을 잇따라 내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일렉트로 메탈 팝 오페라 콘셉트로 꾸미는 이번 무대에서 레이디 가가의 왕국인 ‘킹덤 오브 페임’의 탄생부터 화려한 죽음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1544-1555.

보사노바의 제왕 세르지우 멘지스는 5월8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무대에 선다. 올해 데뷔 50돌을 맞은 그는 보사노바·재즈·팝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한 브라질 출신 키보드 연주자다. 2006년 존 레전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블랙 아이드 피스 등 후배 가수들과 함께 힙합과 브라질 음악을 접목한 앨범 <타임리스>를 발표해 음악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번 무대는 남태평양의 어느 섬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꾸밀 예정이라고 한다. (02)3143-5156.

세계적인 아르앤비·솔 가수 뮤지크 솔차일드는 5월11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2000년 발표한 데뷔 앨범을 100만장 넘게 팔아치우며 네오솔계의 떠오르는 별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후에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스티비 원더를 이을 차세대 솔 아티스트 중 하나로 꼽혀왔다. (02)3143-5156.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각 공연기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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