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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야외 음악축제 ‘별이 빛나는 봄에’

등록 2012-05-08 18:08수정 2012-05-18 11:29

재즈페스티벌에 조지 벤슨
그린플러그드엔 인디밴드
남이섬엔 제이슨 므라즈
봄날을 화사하게 수놓을 야외 음악 축제들이 잇따라 열린다.

서울 재즈 페스티벌이 19~20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수변무대 등에서 열린다. 매년 서울 세종문화회관 등 실내에서 열렸던 이 축제가 야외에서 펼쳐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야외 축제로의 진화를 축하라도 하듯 출연진이 화려하다. 전설적인 펑키·솔 밴드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위 사진), 뛰어난 기타 연주와 보컬까지 아우르는 조지 벤슨(가운데), 속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기타리스트 알 디 메올라, 아르앤비·솔 보컬의 종결자로 불리는 에릭 베네 등 외국 음악인은 물론, 리쌍, 정인, 조규찬, 가을방학, 더 버드, 고찬용, 최고은, 기타리스트 박주원 등 다양한 국내 음악인들이 출연한다. (02)563-0595.

친환경 음악 축제를 표방하는 ‘그린플러그드’는 26~27일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자우림, 부활, 크라잉넛, 델리스파이스, 칵스, 브로콜리 너마저, 톡식, 브로큰 발렌타인, 다이나믹 듀오 등 인디 위주의 국내 음악인 100여팀이 출연한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케이3> 우승팀 울랄라세션과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용감한 녀석들’도 이름을 올렸다. (02)323-1807.

천혜의 관광지인 춘천 남이섬에서 지난해 처음 열려 화제를 모은 음악 축제 ‘레인보우 아일랜드’는 다음달 9~10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출연진 가운데 요즘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팝스타 제이슨 므라즈(아래)가 단연 눈에 띈다. 지난해 이 축제에 참가했던 가수 케이티 턴스톨의 추천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여성 싱어송라이터 크리스티나 페리와 일본 재즈 듀오 에고 래핑도 이름을 올렸다. 버스커버스커, 이승환, 뜨거운 감자, 공일오비, 강산에, 이승열, 옐로우 몬스터즈, 이디오테잎 등 국내 음악인들도 출연한다. 남이섬은 평소 캠핑이 금지된 곳이지만, 축제 기간에만 특별히 허용된다고 한다. 1544-1555.

서정민 기자

사진 프라이빗커브·브이유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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