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판화
노동의 새벽 표지 등 200점 나무화랑서 전시
1980년대 우리 미술에서 가장 돋보이고 역동적이었던 분야는 목판화였다. 오윤·이철수 등의 작가들이 이끌었던 판화운동을 중심으로 목판화의 이미지가 융성했던 시기가 80년대였다. 당시 군사독재에 저항하는 예술가들에게 목판화의 강하고 거친 이미지가 매력적인 것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이런 판화 미술은 특히 출판 미술, 곧 책의 표지나 삽화로서 가장 융성했다.
이 80년대를 대표하는 목판화 출판미술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 관훈동 나무화랑에서 22일까지 열린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80년대의 대표적 출판물들 중에서 표지나 삽화가 목판화로 꾸민 책들 200여점을 모았다. 판화운동의 대명사가 된 고 오윤 작가의 표지 그림이 여전히 강렬하게 눈길을 사로잡는 박노해 시인의 <노동의 새벽>과 이오덕의 <일하는 아이들>, 주로 출판사 한길사에서 나왔던 사회과학 서적의 표지를 그렸던 이철수 화백의 작품 60여점, 김경주 작가의 그림이 표지가 된 김용택의 <그리운 꽃편지>, 김상구 작가의 표지를 쓴 김홍신의 <난장판> 등의 책들을 만나볼 수 있다. (02)722-7760, 일요일인 20일은 휴관.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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